【화천】물탱크의 물높이를 실내에서 손쉽고 안전하게 확인할 수 있는 `물탱크 수위감지기'가 군부대 정비팀에 의해 개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육군 7사단에 따르면 예하의 정보통신대대 스파이더 정비팀(남궁인 군무원, 이상철 상사, 전현정 중사, 김용겸 일병)이 7m 높이에 위치한 물탱크를 오르락 내리락하며 하루에도 수차례 직접 확인해야 하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물탱크 수위감지기'개발에 성공했다.
물탱크 수위 감지기는 물탱크의 물높이를 7단계로 나눠 각 높이마다 UTP(unshieled twisted pair) 케이블을 연결해 전원스위치를 누르면 해당하는 물높이에 있는 LED(발광다이오드)에 불이 들어와 물높이를 확인할 수 있으며 1만9,000원의 적은 비용으로 제작이 가능하다.
이 같은 사실이 타 부대에 알려지면서 견학·방문이 잇따르자 육군본부 홈페이지 부사관·준사관 정보통신 자료실에 물탱크 수위 감지기 설명서를 게시하여 누구나 볼 수 있도록 했다.
남궁인 군무원은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부대활동에 긍정적으로 기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