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김성민 '신고합니다!' 10일 현역 입대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김성민(투수)이 군 복무를 위해 팀을 떠난다. 히어로즈 구단은 "김성민이 군입대한다"고 9일 밝혔다.

김성민은 오는 10일 오전 강원도 화천에 있는 칠성신병교육대(육군 7사단 예하)로 입소한다. 그는 5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육군 현역병으로 복무할 예정이다.

그는 대구상원고를 나왔고 당시 좌완 유망주로 평가받았다. 고교 2학년이던 2012년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계약했지만 한국-미국 선수계약협정을 지키지 않은 계약이라는 것이 밝혀지면서 문제가 됐다.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은 당시 한국야구원회(KBO)와 대한야구협회(KBA, 현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항의를 받아들여 해당 계약을 승인하지 않았다. 김성민은 이후 일본 후쿠오카 경제대학교에 입학해 야구를 계속했다.

2014년 야구협회는 김성민에 대한 징계(선수 자격정지)를 해제했다. 그는 2017년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 6순위로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에 지명됐다. 그는 KBO리그에 데뷔했으나 그해(2017년) 5월 18일 김택형(투수)과 트레이드돼 히어로즈로 이적했다.

올 시즌에는 1군과 퓨처스(2군)리그 경기에 출장하지 않았지만 지난 시즌까지 통산 201경기에 등판해 262.1이닝을 소화하며 11승 7패 1세이브 22홀드 평균자책점 4.49라는 성적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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