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천군이 23일 화천읍에서 7사단 측에 멧돼지 포획틀을 인계하고 있다
▲ 화천군이 23일 화천읍에서 7사단 측에 멧돼지 포획틀을 인계하고 있다

영월과 홍천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감염된 야생멧돼지 수렵개체 및 폐사체 4구가 발견됐다.

지난 29일 영월군 영월읍 삼옥리와 북면 마차리 인근 야산에서 포획된 야생멧돼지 수렵개체 2구에 대해 검체 검사를 실시한 결과 ASF 최종 확진판정을 받았다. 같은 날 홍천군 화촌면 송정리, 두촌면 자은리에서도 ASF 감염 야생멧돼지 폐사체 2구가 발견됐다.

발견지점 주변 방역대 10㎞ 내 9개 농가에는 이동제한 조치가 유지되고 있다. 도 방역당국은 우선 돼지 이동 및 도축장 출하 시 임상과 정밀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 전체 양돈농가에 외·내부 울타리 등 8대 방역시설의 보완조치도 강화한다. 권역 간 돼지이동과 분뇨 반·출입은 금지되고 모돈의 감염을 막기 위해 모돈사 전실 설치되고 외부인 출입도 차단된다.

한편 도내 ASF 확진사례는 총 1553건(화천 423건·춘천 203건·영월 163건·인제 156건·정선 150건·강릉 96건·양구 81건·홍천 53건·삼척 47건·횡성 46건·평창 40건·철원 36건·양양 35건·고성 11건·원주 6건·동해 6건·속초 1건)으로 늘었다. 김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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