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 7사단 전기섭·이태건 용사
붕어섬 로터리서 발견 경찰 신고

▲ 야간 순찰을 수행 중 주민의 지갑을 주워 돌려준 육군7사단 전기섭(오른쪽) 병장과 이태건 일병.
▲ 야간 순찰을 수행 중 주민의 지갑을 주워 돌려준 육군7사단 전기섭(오른쪽) 병장과 이태건 일병.

한밤 순찰 중이던 사병들이 200여 만원이 든 주민의 지갑을 주워 돌려준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육군 7사단 군사경찰대대 전기섭 병장과 이태건 일병은 지난 4일 새벽 1시경 야간 방범ㆍ군기순찰 도중 화천읍 붕어섬 로터리 주변에서 특이한 물건을 발견했다.당시 길바닥에는 지갑과 다량의 현금이 널브러져 있었다.차가 많이 다니지 않는 시간이라 전 병장과 이 일병은 안전에 유의하며 현금과 신분증,카드 등을 신속하게 주워 담았다.이들은 즉시 인근 파출소로 가서 분실물 신고를 했고,파출소에서는 지갑에 있던 신분증을 확인해 주인에게 분실물을 전했다.

전기섭 병장과 이태건 일병은 “조국을 수호하는 군인으로서 코로나19 등 어려운 시기에 거금의 현금을 분실하고 망연자실했을 주민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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