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장교 전역 후 공군 장교로 임관한 최수지 소위 화제

박대로 2020. 5. 28.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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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역한 육군 장교가 공군 장교로 재임관해 화제가 되고 있다.

28일 제144기 공군 학사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가한 최수지(29) 소위(보급수송)는 2013년 육군 학사 58기로 임관해 강원도 화천 7사단 소대장과 강원도 원주 36사단 신병교육대의 인사장교로 근무하며 2016년 육군 중위로 전역했다.

이 밖에 공군부사관 복무 중 공군 장교로 재임관한 이세연(23) 소위(보급수송)도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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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소위, 2016년 육군 중위 전역 후 공군 재입대
이세연 소위, 공군부사관 복무 중 학사사관 지원
[서울=뉴시스] 최수지 소위, 육군 장교 전역 후 공군 장교로 임관. 2020.05.28. (사진=공군 제공)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전역한 육군 장교가 공군 장교로 재임관해 화제가 되고 있다.

28일 제144기 공군 학사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가한 최수지(29) 소위(보급수송)는 2013년 육군 학사 58기로 임관해 강원도 화천 7사단 소대장과 강원도 원주 36사단 신병교육대의 인사장교로 근무하며 2016년 육군 중위로 전역했다.

최 소위는 전역 후 전투기를 출격시키기 위해 여러 부서가 협력하는 공군의 모습을 보고 공군 장교 임관을 꿈꿨다. 최 소위는 재입대를 반대하는 부모에게 전역 후에도 규칙적인 모습을 보여줬고 부모도 입대에 동의했다.

최 소위는 "과거 육군 장교 생활을 직접 경험해본 만큼 장교가 무엇을 해야 할지 알고 있다"며 "동기생들보다 나이가 많지만 나이에 제한받지 않고 국가에 헌신하는 군인이 돼 보급수송 분야에서 이름난 공군 지휘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 밖에 공군부사관 복무 중 공군 장교로 재임관한 이세연(23) 소위(보급수송)도 눈길을 끌었다.

이 소위는 2016년 항공과학고등학교 45기로 공군 하사로 임관해 공군 기상단에서 이동 기상장비정비, 기상장비 소프트웨어 개발 담당으로 근무했다. 그는 공군 중사로 복무 중 학사사관 후보생에 지원해 장교로 거듭났다.

이 소위는 "공군 기상단에서 근무할 때 만난 지휘관처럼 되고 싶은 마음에 부사관보다 책임과 권한이 더 주어지는 공군 장교로 임관하게 됐다"며 "본인만의 올바른 철학을 가지고 주변에 휩쓸리지 않는 굳건한 장교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이세연 소위2, 공군 부사관 복무 중 공군 장교로 임관. 2020.05.28. (사진=공군 제공)

공군은 이날 공군 교육사령부 대연병장에서 원인철 공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제144기 공군 학사사관후보생 임관식을 열었다.

행사는 상장 수여, 임관사령장·계급장 수여, 임관 선서, 참모총장 훈시 순으로 진행됐다.

임관한 409명은 필기시험, 신체검사, 면접, 체력검정 등을 거쳐 지난 2월24일 기본군사훈련단에 입대했다. 이들은 12주간 훈련을 통해 전투기량과 군인정신, 지휘능력, 인성 등 공군 장교로서 필요한 자질을 갖췄다.

임관자 중 김형래(27) 소위가 종합성적에서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둬 국방장관상을 받았다. 합동참모의장상은 심준섭(24) 소위, 공군참모총장상은 최지훈(27) 소위가 수상했다.

원인철 공군참모총장은 "조국을 위한 헌신과 숭고한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공군 장교의 길을 택한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같은 길을 걸었던 수많은 선배 장교들처럼 여러분도 대한민국과 공군 발전에 기여하는 리더로서 각자가 가진 잠재력을 마음껏 발휘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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