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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 영웅' 故김홍조 하사 귀환행사 22일 울산 자택서 거행

국가보훈처장·국방부 등 참석…'호국의 얼 함' 전달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2019-11-22 10:07 송고
고(故) 김홍조 하사 호국의 얼 함.(국방부 제공)© 뉴스1
고(故) 김홍조 하사 호국의 얼 함.(국방부 제공)© 뉴스1

국방부와 국가보훈처는 22일 고(故) 김홍조 하사 울산 유가족 자택에서 '호국의 영웅 귀환행사'를 실시했다.

호국의 영웅 귀환행사는 6·25전쟁 당시 조국을 위해 생명을 바쳤으나 미처 수습되지 못한 전사자를 찾아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는 행사다. 
이번 행사는 유가족 15명을 포함해 박삼득 국가보훈처장, 허욱구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장, 울주군수, 군의회의장, 53사단 지역부대장, 대한민국 상이군경회 등 10개 보훈단체가 참석했다. 

허 단장은 유가족들에게 김 하사의 참전경로와 유해발굴 및 신원확인 경과에 대해 설명하고, 신원확인통지서를 전달했다. 이어 박 처장은 유가족에게 위로패, 유품 등이 담긴 '호국의 얼 함'을 전달했다.

김 하사의 유해는 유가족들과 협의를 거쳐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김 하사는 국군 제 7사단 8연대 소속으로 6·25전쟁에 참전했으며, 1951년 2~3월 유엔군 2차 반격작전 기간 중 전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고인의 유해는 지난 2011년 5월 강원도 평창군에서 발굴됐다.

국유단에 따르면 김 하사의 신원확인은 고인의 딸이 등록했던 DNA를 통해 최종 확인할 수 있었다.

고인의 딸 김외숙(69)씨는 "어머니께서는 아버지가 돌아오시면 조상분들에게 제를 올려 드리고 싶어 하셔 이번 호국의 영웅 귀환 행사도 집안 제실에서 진행하게 됐다"면서 "어머니 생전에 아버지가 돌아오셔서 참 다행인 것 같다"고 말했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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