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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 3개 사단 남하 사흘간 저지 '춘천대첩' 재연

송고시간2016-10-09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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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쟁 3대 전승행사…춘천서 8∼9일 이틀간 펼쳐져

춘천의 가을하늘 수놓은 블랙이글 에어쇼
춘천의 가을하늘 수놓은 블랙이글 에어쇼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제66주년 춘천지구전투 전승행사'가 9일 강원 춘천시 옛 미군기지 터인 캠프페이지에서 열린 가운데 대한민국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화려한 에어쇼를 펼치고 있다. 2016.10.9
jlee@yna.co.kr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6·25 전쟁 당시 '풍전등화' 위기에서 대한민국을 구한 구국의 전투 '춘천대첩'이 9일 춘천시 춘천역 앞 옛 미군기지에서 재연됐다.

춘천지구전투 재연
춘천지구전투 재연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8일 오후 강원 춘천시 옛 미군기지 터인 캠프페이지에서 열린 '제66주년 춘천지구전투 전승행사'에서 장병들이 춘천지구전투를 재연하고 있다. 2016.10.8
hak@yna.co.kr

이 전투는 1950년 6월 25∼27일 춘천 옥산포, 소양강, 봉의산 일대에서 민·관·군이 혼연일체로 싸워 3개 사단 규모 북한군의 남하를 사흘간 지연시켰다.

이는 국군이 한강 방어선을 구축하고 유엔군 참전을 위한 시간을 버는 데 결정적으로 이바지했다.

이를 기념하고자 지난 8일 개막한 춘천지구전투 전승행사의 하나로 진행한 전투 재연은 단연 행사의 백미였다.

당시 춘천지구 전투에 참가했던 7사단 16포병대대 후배 장병이 전투 재연 행사를 펼쳐 의미를 더했다.

전투 재연에는 연막탄과 폭죽, 폭음탄 등을 곳곳에 배치해 생동감 넘치는 당시 전투 장면을 구현했다.

춘천의 가을하늘 수놓은 블랙이글 에어쇼
춘천의 가을하늘 수놓은 블랙이글 에어쇼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제66주년 춘천지구전투 전승행사'가 9일 강원 춘천시 옛 미군기지 터인 캠프페이지에서 열린 가운데 대한민국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화려한 에어쇼를 펼치고 있다. 2016.10.9
jlee@yna.co.kr

적 자주포를 맨몸으로 격파한 당시 심일 소령과 '육탄 5 용사'의 비장한 결의는 물론 용맹한 모습을 생생하게 재연했다.

춘천지구전투 재연
춘천지구전투 재연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8일 오후 강원 춘천시 옛 미군기지 터인 캠프페이지에서 열린 '제66주년 춘천지구전투 전승행사'에서 장병들이 춘천지구전투를 재연하고 있다. 2016.10.8
hak@yna.co.kr

전투 재연에 이어 헬기 축하비행, 특공무술, 3군·여군 통합 의장대 시범 공연, 블랙이글 에어쇼 등 축하행사가 펼쳐졌다.

행사장 일대에는 국군의 무기·장비 전시회, 반합라면·주먹밥·전투식량 시식, 서바이벌 사격체험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도 마련했다.

춘천지구전투는 낙동강지구전투, 인천 상륙작전과 함께 6·25전쟁의 전세를 바꾼 3대 전투로 손꼽힌다.

국방부는 3대 전투를 6·25 전쟁 3대 전승행사로 선정해 해마다 기념행사를 열고 있다.

이 행사는 국방부가 주관하고 육군 2군단이 주최하며 강원도와 춘천시, 춘천보훈지청이 후원하는 민·관·군 통합 행사다.

육군 2군단 관계자는 "이번 전승행사는 참전 용사의 헌신에 감사하고 국가 안보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며 "믿음직한 육군의 모습을 확인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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