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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군, 신병직접입소 막바지 준비 '총력전'

등록 2016.09.28 08:31:54수정 2016.12.28 17:4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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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뉴시스】고범준 기자 = 27일 오후 강원도 춘천시 제102 보충대에서 열린 마지막 입영식에서 한 가족이 입영 장병을 보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국방부는 국방개혁 기본계획에 따라 오늘 천여 명의 장정 입영식을 끝으로 춘천 102보충대를 창설 65년 만에 해체한다고 밝혔다. 마지막 102보충대 해체로 인해 오는 10월부터는 각 육군 사단으로 직접 입영하게 된다. 2016.09.27.  bjko@newsis.com

【화천=뉴시스】한윤식 기자 = 강원 화천군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신병 사단 직접 입소제 막바지 준비에 행정력을 쏟아붓고 있다.

 28일 화천군에 따르면 내달 4일 15사단에서 350여 명의 신병이 입소하는 것을 시작으로 11일 27사단, 18일 7사단 등 직접 입소가 줄줄이 이어진다.

 이에 화천군은 T/F팀을 구성하고 매일 대책 회의를 갖는 등 손님맞이를 위해 행정력을 총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젋은이들이 좋아할 만한 음식판매 희망업소들의 신청을 30일까지 접수해 다음달 초 업소를 선정해 개별 공지할 예정이며, 일부 재료비와 임대료, 판매도구 등 파격적인 지원을 준비 중이다. 

 희망하는 업소가 걸거리 음식 노하우가 없을 경우 군이 자체 개발한 음식이나 홍대 등 유명 관광지 벤치마킹 및 선호도 조사를 통해 선정한 음식의 레시피도 제공키로 했다.

 대상 메뉴는 프랜차이즈 영업점이 아닌, 업소들이 만든 수제 햄버거, 퓨전음식, 수제 소시지 등 신세대 장병들에게 독특한 맛을 선사할 수 있는 음식들이다.  

【춘천=뉴시스】고범준 기자 = 27일 오후 강원도 춘천시 제102 보충대에서 열린 마지막 입영식에서 입영 장병들이 거수 경례를 하고 있다.  국방부는 국방개혁 기본계획에 따라 오늘 천여 명의 장정 입영식을 끝으로 춘천 102보충대를 창설 65년 만에 해체한다고 밝혔다. 마지막 102보충대 해체로 인해 오는 10월부터는 각 육군 사단으로 직접 입영하게 된다. 2016.09.27.  bjko@newsis.com

 신병입소가 코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매주 열리던 T/F팀 회의도 박광석 부군수가 직접 집무실에서 매일 주재하며 정보통신, 행정, 관광, 홍보, 위생, 도로 분야 등의 사업을 챙기고 있다.

 이와 함께 30일 오후 2시 상서면사무소를 시작으로 내달 7일 사내종합문화센터, 17일 화천문화예술회관 등 3개 사단 인근 지역에서 전문가들을 초청해  ‘음식업·숙박업주 특별 친절교육’을 실시키로 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화천을 찾는 신병과 가족들은 손님이 아닌 새로운 가족"이라며 "내 가족을 맞이한다는 생각으로 직접 입소제 준비에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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