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경지 화천군, 3개 사단 페스티벌 시즌 개막

(화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화천군에서 3개 사단이 함께 하는 민·군 화합 페스티벌 시즌이 이번 주말부터 시작된다.

육군 27사단은 30일부터 내달 2일까지 사내면 사창리 일대와 사내체육공원 등에서 '2016 이기자 페스티벌'을 연다.

시가행진과 태권도 시범공연, 민군화합예술제, 이기자 부대의 밤 행사 등이 열린다.

육군 15사단은 다음 달 6일부터 9일까지 상서면 다목리에서 '대성산 감성축제'를 한다.

민·군화합예술제와 한북정맥 등산, 군악연주회와 11개 상설행사가 진행된다.

특히 소설가 이외수 감성콘서트도 다음 달 8일 오후 감성마을에서 열릴 예정이다.

육군 7사단은 다음 달 7일부터 이틀간 상서면 산양리와 산양생활체육공원 등에서 '2016 칠성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칠성 드림콘서트를 비롯해 부대체육행사, 칠성 호국 문예행사, 장비 전시회 등이 열린다.

화천군은 3개 사단 페스티벌을 지원한다.

군부대 페스티벌이 장병의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주민과 거리감을 좁히고 지역경제에 도움을 주는 지속성 있는 행사라는 이유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각 사단 페스티벌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병영문화 혁신과 장병 사기진작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hak@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16/09/26 11:53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