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참전용사 후손 일가 5명 육군 복무…“대대로 나라지킨다”

입력 2016.06.05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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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은 현충일을 하루 앞둔 오늘(5일) 6.25 참전용사인 아버지의 뒤를 이어 육군에 복무하고 있는 39사단 독수리 연대 소속 조복래(54) 준위와 그 가족의 사연을 소개했다.

6.25 전쟁 당시 보급부대 병사로 참전했던 고(故) 조재범 씨를 아버지로 둔 조 준위는 1986년 육군 하사가 됐다. 지난 2010년 준사관으로 전환된 후 39사단 독수리 연대에서 탄약 반장 임무를 수행 중이다.

조 준위의 두 아들과 며느리, 아내도 육군에서 근무하고 있다.

큰아들 조현진(30) 대위는 2010년 임관해 최전방 부대 소초장 근무를 마치고 52군수지원단 중대장으로 복무 중이며, 둘째 아들 조현우(29) 대위는 7사단 신병교육대대에서 중대장으로 근무 중이다. 둘째 아들 조현우 대위의 아내인 권혜수(29) 대위도 66사단 의무대 간호장교로 복무하고 있다.

조 준위의 아내인 윤숙희(53) 씨도 조 준위와 같은 부대에서 민간인 식당조리원으로 근무 중이어서 윤 씨까지 포함하면 육군에서 근무하는 조 준위의 가족은 모두 5명이다. 이들 5명의 육군 근무 기간을 합하면 66년이 넘는다.

조 준위는 "우리 가족이 모두 육군에 속해 당당하게 군 생활을 하게 된 것은 아버지의 영향 때문"이라며 "해마다 현충일이면 나라를 위해 목숨을 걸고 싸운 아버지가 더욱 생각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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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25 참전용사 후손 일가 5명 육군 복무…“대대로 나라지킨다”
    • 입력 2016-06-05 13:22:49
    정치
육군은 현충일을 하루 앞둔 오늘(5일) 6.25 참전용사인 아버지의 뒤를 이어 육군에 복무하고 있는 39사단 독수리 연대 소속 조복래(54) 준위와 그 가족의 사연을 소개했다.

6.25 전쟁 당시 보급부대 병사로 참전했던 고(故) 조재범 씨를 아버지로 둔 조 준위는 1986년 육군 하사가 됐다. 지난 2010년 준사관으로 전환된 후 39사단 독수리 연대에서 탄약 반장 임무를 수행 중이다.

조 준위의 두 아들과 며느리, 아내도 육군에서 근무하고 있다.

큰아들 조현진(30) 대위는 2010년 임관해 최전방 부대 소초장 근무를 마치고 52군수지원단 중대장으로 복무 중이며, 둘째 아들 조현우(29) 대위는 7사단 신병교육대대에서 중대장으로 근무 중이다. 둘째 아들 조현우 대위의 아내인 권혜수(29) 대위도 66사단 의무대 간호장교로 복무하고 있다.

조 준위의 아내인 윤숙희(53) 씨도 조 준위와 같은 부대에서 민간인 식당조리원으로 근무 중이어서 윤 씨까지 포함하면 육군에서 근무하는 조 준위의 가족은 모두 5명이다. 이들 5명의 육군 근무 기간을 합하면 66년이 넘는다.

조 준위는 "우리 가족이 모두 육군에 속해 당당하게 군 생활을 하게 된 것은 아버지의 영향 때문"이라며 "해마다 현충일이면 나라를 위해 목숨을 걸고 싸운 아버지가 더욱 생각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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