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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지방병무청(청장:김동욱)은 27일 화천 7사단 신병교육대대에서 군장병들에게 병역이행 응원메시지와 위문품을 전달하고 격려하는 행사를 가졌다.
제59회 강원도민체육대회 개막, 선수 7,000여명 열전 돌입
“춘천은 문화로 숨 쉰다”…2024 문화도시 박람회 개막
[포토뉴스]제59회 강원특별자치도민체전 개막식
제10회 계촌클래식축제 개막
[속보]한미일 "北 군사 위성·탄도 미사일 강력 규탄…완전한 비핵화 확인"
[포토뉴스] 카 퍼레이드하는 유인촌 문체부 장관과 육동한 춘천시장
[포토뉴스] 2024 문화도시 박람회 개막식
[포토뉴스] 타오르는 2024춘천마임축제
공지영 작가, 한림대서 시민들과 작품활동 고뇌 공유
‘감성 장인’ 공지영 작가가 춘천시민 및 학생들을 만나 작품과 창작활동에 담긴 고뇌를 공유했다.공지영 작가는 지난 29일 오후 한림대 도헌학술원 주최로 한림대캠퍼스라이프센터에서 열린 ‘2024년 1학기 시민지성 한림연단-나의 소명, 나의 작품1’의 다섯 번째 강좌에서 강단에 올랐다.공 작가는 3년간 집필활동을 쉬었던 이유와 느낀 감정, 신작 ‘너는 다시 외로워질 것이다’를 내게 된 계기 등을 담담한 어조로 털어놨다.그는 “정치적인 사안에 연루되면서 많은 악플에 시달렸다”며 “지난 3년간 평생 처음으로 책을 멀리하면서 집 짓고 농사짓고 살았다”고 전했다. 이어 “평화로웠고 겁이 나기도 했지만, 정말 글을 떠나서도 살아지는구나 하고 느꼈다”고 말했다. 공 작가는 2019년 ‘조국 사태’ 당시 조국 전 법무부장관을 적극적으로 지지했었지만, 최근 ‘조국 지지’를 철회했다.공 작가는 또 학대받던 반려견을 입양해 온갖 정성을 다해 치료해준 일화를 소개하면서 “남에게 나 자신을 내어주는 일은 거대한 우주 또는 신과 하나 되는 일이었다”며 “우리가 조건 없이 무엇을 남에게 주기로 하는 순간, 우주의 힘을 얻는 것이라 생각했다”고 전했다.이어 지인들의 잇따른 사망을 계기로 예루살렘에서 모세의 무덤, 광야를 방문해 느낀 점을 전했다. 공지영 작가는 “산다는 것은 힘겨워도 왼발, 오른발을 번갈아 내밀며 용맹정진하는 것”이라며 “힘겹게 광야를 헤매는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담아 신간을 냈다”고 밝혔다.1988년 ‘동트는 새벽’으로 등단한 이후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고등어’, ‘봉순이 언니’,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도가니’ 등 다수의 베스트셀러 작품을 펴냈다. 최근에는 산문집 ‘너는 다시 외로워질 것이다’를 내면서 작가로서 활동을 재개했다.한림대는 오는 6월 12일 같은 자리에서 우주생물학 분야의 개척자인 박찬흠 한림대 교수의 마지막 특강을 진행한다.
지역 축제 흥행 돕는 레고랜드…이순규 대표 “춘천 매력 알리며 상생”
“중도의 아름다움이 알려지면 춘천과 레고랜드 모두 큰 힘이 될 겁니다.”춘천 전역이 축제의 열기로 달아오르는 5월, 이순규 레고랜드 코리아 대표가 중도 레고랜드 부지에서 개최되는 2024 문화도시 박람회 개막을 앞두고 힘줘 말했다.2024 문화도시 박람회는 춘천시와 레고랜드가 올해 지역 축제 활성화를 위한 협업을 약속한 후 중도에서 열리는 첫 대규모 행사다. 레고랜드는 부지 제공 뿐만 아니라 문화도시 박람회와 함께 열리고 있는 춘천 마임축제와 협력하며 패키지 상품을 출시하고 이벤트 부스를 운영하는 등 축제 활성화를 지원하고 있다.이순규 대표는 “춘천이 자랑하는 다양한 축제가 중도에서 열리면 많은 분들이 춘천, 그리고 중도의 매력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협력을 결심했다”고 했다. 이어 “레고랜드가 처음 문을 연 덴마크 빌룬드는 우리나라 ‘읍’ 정도의 작은 곳이었지만 레고랜드가 생기고 주위 시설이 들어서면서 북유럽의 사랑 받는 관광지로 성장했다”며 “오랜 시간이 걸리는 일인 만큼 되도록 빨리 시작하고 더 많이 중도를 알려야겠다는 마음”이라고 말했다.레고랜드는 지역 축제와의 협력에 앞서서도 개장 2년 간 소외이웃 초청 행사를 주기적으로 열고 어린이병원 위문, 연탄 봉사에 나서는 등 지역과의 상생에 힘써왔다. 이순규 대표는 “새롭게 문을 열었다고 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레고랜드가 똑같이 추구하는 가치”라며 “어린이들을 위한 공간이 레고랜드이고 소외 받는 아이 없이 레고랜드에서 행복한 기억을 쌓아가는 것은 큰 의미를 가진다”고 했다.끝으로 이 대표는 레고랜드를 향한 지역사회의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 것에 대해 “정해진 길을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사업 성과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레고랜드가 그려 놓은 로드맵이 변하지 않는다”며 “지난해와 올해 그리고 앞으로 300억원이 넘는 금액이 투자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레고랜드는 한 공간을 오랫동안 아름답게 만들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라며 “미래를 봐 달라. 레고랜드가 지역에 갖는 상징성을 분명히 이해하고 있고 지역 발전을 위한 보탬이 되겠다”고 했다.
"춘천의 '키다리아저씨' 항산장학회, 기부문화 확산 계기 되길"
"아직까지도 기부사업은 재벌들이나 하는 것이라는 인식이 주류입니다. 항산장학회가 '기부는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라는 인식을 확산시키는 역할을 하길 바랍니다"항산장학회는 아는 사람들만 아는 춘천의 '키다리 아저씨'다. 엄석조 새시대체인 회장과 새시대체인이 쾌척한 재산 3억1,000만원을 토대로 설립된 공익재단으로, 2016년부터 춘천 관내 중·고등학생들을 지원하고 있다.항산장학회만의 특징은 바로 '지속성'. 중학교 1~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장학생을 선발하고, 한 번 선발된 학생들은 타 지역으로 이주하지 않는 한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지원한다. 항산장학회의 사무국장을 맡고 있는 엄태성 새시대체인 대표를 만나 장학회 설립과 운영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유통기업인 새시대체인이 장학회를 설립하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엄석조 회장이 친분을 갖고 있던 이광영 유덕레미콘 회장에게 영향을 받았다. 이광영 회장은 현재까지 20년 넘게 유덕장학회를 운영하며 중학생들을 지원하고 있다. 그 모습에 감명을 받은 엄석조 회장이 사비 1억원과 새시대체인의 자본금 2억1,000만원을 투자해 장학회 설립을 추진하게 된 것이 현재에 이르게 됐다"■현재까지 몇 명의 학생들을 지원했나="1기 12명으로 시작한 인원이 현재 30명으로 늘었다. 설립 첫해부터 올해까지 총 240명의 학생들에게 2억5,0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항산장학회는 학생 선발 시 학업보다 경제적, 사회적 환경을 우선적으로 고려한다. 어려운 환경에 놓인 학생들로 하여금 관심을 주는 어른이 있다는 걸 알려주고 싶다는 마음이다. 이러한 이유로 단기 지원이 아닌, 한 번 선발하면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지속 지원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기억에 남는 장학생이 있다면="몇 년 전부터 장학생들이 고등학교를 졸업하며 대학에 진학하는 일이 생겼다. 그 중 한 학생이 의대에 진학해 그동안 감사했다는 연락을 취해 왔다. 지역인재를 발굴해 육성하는 데 기여하자는 당초 취지를 달성한 것 같아 뿌듯했다. 이번 일을 계기로 대학생 중에서도 장학생을 선발해 지원하고 있다"■항산장학회의 향후 목표는="항산장학회는 장학생들에게 '기부서약서'를 받는다. 구속력은 없지만 나중에 성인이 됐을 때 기부활동으로 받은 것을 돌려주겠다는 다짐을 받는 것이다. 이처럼 항산장학회가 기부문화를 확산시키는 역할을 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 장학회를 투명하게 운영해 향후 시민들의 동참을 이끌어낼 수 있다면 진정한 목표 달성이라고 생각한다"
부동산PF 부실 신속정리…7월초까지 사업장별 금융권 평가 실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정리를 위한 사업장별 사업성 평가가 7월 초까지 실시된다. 건설업계는 사업장별 특수성을 고려해 평가 기준을 조정해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금융권, 부동산PF 사업장별 평가 7월 초까지 실시=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은 최근 합동으로 '부동산 PF연착륙 대책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서는 지난 14일 정부가 발표한 '부동산 PF의 질서있는 연착륙을 위한 향후 정책 방향'과 관련한 세부방안별 추진일정 점검이 이뤄졌다.우선 각 금융업권은 다음 달 초까지 모범규준 및 내규에 따라 새로운 사업성 평가 기준을 반영, 오는 7월 초까지 사업장별로 사업성 평가를 실시한다. 평가는 연체 또는 만기연장이 많은 사업장부터 순차적으로 이뤄지며, '양호, 보통, 유의, 부실우려' 등 4단계로 분류해야 한다.은행·보험권이 조성하는 신디케이트론(공동대출)은 다음 달 중순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자산관리공사 펀드에 우선매수청구권을 부여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다음 달 투자 건부터 도입을 추진한다.지난 4월부터 저축은행업권에서 먼저 적용 중인 경·공매 기준은 이달 말까지 상호금융·새마을금고 등으로 확대된다. 공사비 증액에 대한 추가 보증의 경우 주택금융공사(HF)가 관련 상품을 설계 중으로, 다음 달 말까지 신규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역시 이미 승인한 사업장의 경우 심사를 거쳐 PF 보증 금액을 증액해줄 수 있다.■금감원장 건설업계 만나 협조 요청=이 가운데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29일 서울 건설회관에서 '부동산PF 연착륙을 위한 건설업계와의 2차 간담회'를 갖고 "이번 대책이 실효성 있게 작동되도록 금융권과 건설업계가 협력적인 자세로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간담회에서 건설업계 관계자들은 다양한 개별 사업장 상황을 충분히 감안해 평가기준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며 금융회사가 평가기준을 경직적으로 적용하지 않도록 관리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금감원은 전했다. 또 대책 시행에 따른 시장충격 완화를 위해 정책금융기관 보증 확대, 과도한 금리·수수료 부과 관행 개선도 요청했다.이에 금감원은 만기 연장 3회 이상 부동산PF 사업장의 경우 자체적으로 정상 여신을 유지하는 경우 만기 연장 기간을 감안해 예외를 적용할 수 있도록 하고, 비주거 시설의 경우 평가 기준을 완화하는 등 건설업계의 건의사항을 수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부동산PF 사업성 평가기준 개편과 관련한 건설업계의 의견 중 상당 부분을 반영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엄정한 PF 부실 정리·재구조화 원칙이 저해되지 않는 수준에서 건설업계와 논의를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통가 신상소식
■오리온 ‘스윙칩 양파크림치즈맛’=오리온은 ‘스윙칩 양파크림치즈맛’과 ‘오!감자 어니언맛’을 출시한다. 오리온은 감자와 가장 잘 어울리고 소비자가 선호하는 맛이 ‘양파맛’이라는 것에 착안해 신제품을 선보였다. 오리온 글로벌연구소는 각각 생감자칩, 스틱 스낵의 장점을 살리면서 감자와 양파의 풍미를 끌어올리는 데 집중했다. 스윙칩은 물결 모양 굴곡에 진한 양념 맛이 배도록 심혈을 기울였으며, 오!감자는 입안에서 씹을수록 은은한 양파 맛이 느껴질 수 있도록 차별화했다.■뚜레쥬르 ‘말차 밤양갱 빙수’=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는 여름 시즌을 맞아 빙수 신제품 ‘말차 밤양갱 빙수’를 출시한다. 신제품은 지난 1월 출시한 말차 제품의 인기에 힘입어 출시하는 시즌 메뉴다. 원료 말차를 활용해 풍미를 살리고, 우유 얼음 위에 아이스크림을 올려 부드러운 맛을 더했다. 여기에 국내산 팥과 인절미 떡, 밤양갱 토핑까지 추가해 식감을 살렸다. 이와 함께 뚜레쥬르는 빙수 2종을 업그레이드해 공개한다. 콩가루와 인절미 떡, 국내산 팥을 올린 ‘국산팥 듬뿍 인절미 빙수’와 ‘애플망고 빙수’ 등이다.
'툭하면 입주 지연' … 아파트 사전청약, 도입 34개월만에 폐지
민간에 이어 공공분양 아파트 사전청약 제도가 폐지된다. 집값 급등기 수요를 분산시키기 위해 2021년 7월 이 제도를 부활시킨 지 2년10개월 만이다. 사전청약을 받을 때 약속했던 본청약 시기가 길게는 3년 이상 대거 뒤로 밀리며 '희망고문'을 한다는 지적이 이어지자 국토교통부는 사전청약 제도를 더이상 시행하지 않기로 했다.■공공 사전청약 당첨자의 본청약 계약률 54% 불과=사전청약은 통상적으로 아파트 착공 때 진행하는 청약 접수를 1∼2년 정도 앞당겨 받는 것이다. 2009년 보금자리주택에 처음 적용됐으나 본청약까지 수년이 걸려 상처만 남긴 채 폐지됐다. 입주가 3∼4년씩 늦어지면서 기다림에 지쳐 계약을 포기하는 사례가 속출했고, 입주까지 11년이 걸린 곳도 있었다.문재인 정부 당시 사전청약 제도를 재도입하며 지연 사태가 없도록 하겠다고 했지만, 본청약이 예정대로 진행되지 못하는 사례가 반복됐다.사전청약이 도입된 2021년 7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공공에서 진행한 사전청약 물량은 99개 단지 5만2,000가구 규모인데, 이 중 13개 단지 6,915가구만 본청약이 완료됐다. 13개 단지 중에서도 사전청약 때 예고한 본청약 시기를 지킨 곳은 단 한 곳에 불과하다. 이런 과정에서 당첨자들이 이탈하면서 공공 사전청약 당첨자의 본청약 계약률은 54%에 그치고 있다. 나머지 86개 단지 4만5,000가구의 본청약 시기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다가오는 가운데 이들 단지의 본청약이 대거 밀릴 것으로 예상되자 국토부는 사전청약 제도를 더는 유지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정부는 일단 사전청약 신규 시행을 중단한 뒤 공공주택특별법 시행규칙을 고쳐 사전청약 제도를 아예 폐지한다는 계획이다.이정희 국토부 공공주택추진단장은 "지난 정부 때처럼 청약 수요가 높아져도 다시 사전청약 제도를 도입하지 않을 것"이라며 "주택 수요를 흡수하는 긍정적 효과보다 본청약 지연으로 사전청약 당첨자가 보는 피해가 커 이 제도 자체에 한계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본청약 6개월 이상 지연된 단지 사전청약 당첨자 지원 방안도=국토부는 본청약이 6개월 이상 지연된 단지의 사전청약 당첨자에 대한 지원 방안을 함께 내놓았다.본청약 때 계약금 비율을 10%에서 5%로 낮춰 나머지는 잔금으로 납부하도록 하고, 중도금 납부 횟수는 2회에서 1회로 조정한다. 또 본청약 지연 단지가 중도금 집단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사전청약 당첨자가 직접 거주하기를 원하는 주택을 구하면 LH가 집주인과 전세계약을 맺어 저렴하게 재임대하는 전세임대를 안내한다.LH는 그간 본청약 예고일 1~2개월 전 사전청약 당첨자들에게 본청약 지연 여부를 통보했으나, 앞으로는 예상 지연 기간과 사유를 최대한 일찍 안내하기로 했다.또 앞으로 새로 공급되는 공공분양주택은 사전청약 없이 바로 본청약을 진행한다.정부는 올해 22개 단지, 1만2,000가구가 본청약으로 공급할 계획이었으나 사업 일정이 지연되면서 공급 물량이 13개 단지 6,899호로 축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