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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더리더)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춘천과 화천은 이제 한 동네다. 그동안 지역주민들 고생이 많으셨다. 터널이 길이 완공되면 춘천과 서울에서 단숨에 달려올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최 지사는 19일 강원도 춘천시 신북면 고성리(새밑터널 종점부)에서 개최된 지내~고성 간 도로확·포장공사 기공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최 지사는 이 자리에서 “새밑고개는 지난날 화천 7사단에서 군복무를 하며 수없이 지나갔던 곳이다. 눈이 많이 오면 휴가나간 장병들이 고개를 넘지 못해 곤란을 겪던 교통이 불편하던 곳”이라며 말했다.
이어 그는 “지내~고성 간 도로 확·포장공사로 화천은 이제 수도권 편입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며 “도지사 선거운동을 할 때 방승일 화천출신 강원도의원이 ‘올림픽을 유치해도 강원 북부를 소외시키지 말라’고 부탁했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도비는 강원북부지원에 쓸 것이다. 내년 화천의 숙고개 터널을 착공해 화천군민의 숙원사업을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기공식에 참석한 주민들과 화천군 관계자들은 큰 박수로 답했다.
이날 기공식에는 최문순 강원도지사를 비롯해 정갑철 강원 화천군수, 전주수 강원 춘천시 부시장, 최형선 강원도 건설방재국장, 박근배 강원 춘천시의회 의장, 김순복 강원 화천군의회 의장, 정재웅 김용주 방승일 강원도의원, 이철민 화천경찰서장, 이호청 화천군 교육장, 김외곤 ㈜태영건설 사장, 춘천과 화천 시·군의원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지내~고성 간 도로 확포장공사는 오는 2016년까지 총 사업비 5백9억 원을 들여 터널 1개소 2.11km와 교량 3개소 185m를 포함해 총연장 3.76km에 2차로로 완공된다. 전경해 기자 jkh@theleader.k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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