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어서 형제를 만난 칠성선배님.
칠성은

죽어서 형제를 만난 칠성선배님.

이주석(82.02강원) 1 10,131 2011.06.07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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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형제, 현충원에 나란히 묻혀

 

입력 : 2011.06.07 00:30

6·25 때 헤어진 국군 형제, 60년 만에 유해로 만나… 형제 한자리 안장은 처음

"고인에 대하여 경례!"

6일 오전 9시 30분쯤 서울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 사병 묘역. 6·25 전쟁 전사자인 고 이천우 이등중사(병장)의 유해를 친형인 이만우 하사의 묘 곁에 묻는 '호국형제의 묘' 안장식에 참석한 이명박 대통령과 김관진 국방장관, 한민구 합참의장, 김상기 육군참모총장 등이 일제히 거수경례를 했다.

“최후의 한 구까지 찾아야” 형제가 다시 만나는데 60년의 세월이 필요했다. 6일 오전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이천우 이등중사 유해 안장식에서 이명박 대통령 내외가 묵념하고 있다. /최순호 기자 choish@chosun.com

이천우 이등중사는 지난해 10월 강원 양구군에서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에 의해 유해가 발굴된 뒤 지난 4월 영문 이름과 군번이 적힌 인식표로 신원이 확인됐다. 이에 따라 그의 묘를 1960년 서울현충원에 이미 안장된 친형 이 하사의 묘 옆에 조성하게 된 것이다. 친형제가 서울현충원 한자리에 안장된 것은 처음이다.

이 이등중사는 형이 입대한 뒤 한 달 만인 1950년 9월 홀어머니를 뒤로하고 자원입대, 평양탈환작전 등에서 전공(戰功)을 세웠으나, 1951년 9월 강원 양구 백석산 전투에서 19세의 나이로 산화했다.

10여명의 유족과 함께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 이등중사의 조카 이명덕(61)씨는 "오늘 아침까지만 해도 국방장관과 육군참모총장만 행사에 참석하는 줄 알고 있었는데 대통령과 영부인까지 참석해 깜짝 놀랐다"며 "정부에서 앞으로 발굴될 전사자 유해에 대해서도 이처럼 신경을 써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한 직후 현충원 내에 있는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을 방문해 "호국용사들의 유골은 이 나라를 지탱하는 버팀목과 같은 존재이고, 이분들이야말로 영원히 살아 있는 대한민국"이라며 "남북통일이 되면 북에서도 찾고, 최후의 한 구까지 끝까지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Comments

이주석(82.02강원) 2011.06.08 09:21
만나셨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마음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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