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당시 ! 북한군이 천년의 고도 - 경주를 점령하지 못한 이유는??
칠성은

한국전쟁 당시 ! 북한군이 천년의 고도 - 경주를 점령하지 못한 이유는??

정유광(03.10경기) 2 15,006 2010.02.25 11:36


한국전쟁 당시 ! 
북한군이 천년의 고도 
경주를 점령하지 못한 이유는??








영천전투
사수로 인해 경주의 침략을 방지할수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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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립년도 : 1980.
건립자 : 건설교통부
실제관리자 : 영천시
소재지 : 경북 영천시 교촌동 11-33



경상북도에 위치한 영천은 한국전쟁당시 중요한 전략적 요충지였습니다.

지형적 특징으로 대구에서 34Km,경주에서 28Km 거리에  위치하며, 인구 25,000명을 가진 교통의 중심지 입니다.

북한군이 영천을 점령한다면,대구와 경주 방면으로 융통성있는 공격을    할수 있으며,한국군 제1군단과 2군단을 분리시키고 한국군 유일의 동서보급로를 차단하게 됩니다.

또한 한국군 2군단의 퇴로가  차단되며, 대구 방면의 미 제1기병사단에게도 큰 위협이 될수 있습니다. 만약 북한군이 경주방면으로 진출하여 북한군 제 12사단

과 제15사단이 합세하여 부산방면으로 진출한다면 한국군에게는 절대적인 위협이 될수 있는 전쟁의 승부처로 떠오른 것입니다.









본문에서는 50년 9월의 영천으로 가보기로 하겠습니다.

 

북한군은 제 8사단과 제15사단을 동원. 한국군 제6사단이 방어하고 있는 신녕과 8사단이 방어하고 있는 영천을 목표로 최후 공세를  준비하고 있었다. 북한군 8사단은 의홍일대에서 병력을 보충하고 제 17기갑여단의 전차 21대를 배속받아 공격력을 강화했으며,  15사단은 제73독립연대,제103치안연대를 배속받고 이밖에 각종포 166문과 전차 12대의 지원하에 최후공세를 준비하고 있었다.

   9월공세가 시작되자 북한군 15사단은 9월2일 야간에 일제히 영천을 향해 공격 다음날 한국군 8사단 16연대의 우일선이 붕괴되면서  한국군 8사단은 영천북방 기룡산 일대로 철수 좌일선에 8사단 21연대 중앙일선에 8사단 16연대와 7사단 3연대 1대대,우일선에  전날 배속된 7사단 5연대를 배치하고 육본 명령으로 신녕에서 작전중이던 7사단 8연대를 영천의 8사단으로 배속시키고, 5일에는 7사단 공병대 200명을 추가로 투입 전력을 강화했다.

하지만 북한군 15사단은 북한군 2군단장 무정으로 부터 심한 질책을 받은  사단장의 명령으로 9월5일 01:00에 폭우속에서 기습공격을 실시 6일 03:00시에 영천을 점령하고.
경주 방면으로 진출을 시도했으나 한국군 7사단 5연대에 의해 저지되었다.

이때 8사단 공병대대가 영천읍내에 투입 영천을 1차탈환했으나,7일 야간에 다시 피탈 당했다.

  북한군 15사단은 2개연대를 동원 경주방면으로 진출을 시도하던중 8일 2군단 예비로 차출된 한국군 6사단 19연대의 공격으로 영천을 재탈환했다.

9일에는 동해안의 포항지구에 투입됐던 8사단 10연대를 원대복귀시켜 임포동지역에서 북한군의 진출을 저지하고,다부동 방면의 한국군 1사단 11연대도 지원병력으로 배속이 되었다.

상황이 호전되자 좌측의 8사단 21연대가 영천돌파구를  방어하는 가운데 한국군 8사단 10연대,16연대,21연대, 7사단 3연대,5연대,8연대,6사단 19연대등 총 7개연대가 반격을 개시,10일에는 영천일대의 북한군을 소탕하고 12일 최초 방어선을 회복했다.

 

  영천에서 한국군 8사단 21연대는 북한군 2개연대를 견제하고,제19연대는 북한군의 후방부대와 보급로를 저지하는데 성공했으며,  남부의 7사단 5연대와 8사단 10연대는 북한군의 공격을 막아내면서 포위망을 형성한 결과 북한군 15사단은 이 포위망속에 압축되어 결정적인 대타격을 받고 재기불능의 상태로 빠지고 말았다.

이전투에서 북한군 15사단은 전사 3,799명,포로 309명,전차 5대  장갑차 2대, 차량 85대,화포 14문,소화기 2,327정을 손실하고 전열에서 이탈했으며 북한군 지휘부의 평가에 의하면 영천의 상실로   전체 작전의 패색이 짙어졌다고 한다.

 

영천전투는 낙동강방어선이 돌파되느냐 사수하느냐를 가름지을 만큼 전쟁의 전환점이 된 중요한 전투였으며,  특히  9월5일에서6일  대구-경주가 위협받은 무렵 영천이 돌파되어 그 위기가 더욱 가중되어 졌다.


북한군 2군단은 5개연대를 동원 영천을 점령하고 경주로 진출하려 했지만,

한국군은 이곳에 8사단과 7사단의 3개연대는 물론, 제1사단과 6사단의 1개연대도 투입 방어 조치를  취함으로써 방어선을 지키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이 전투는 낙동강선에서 최초로 북한군을 패주시킴으로써 한국전쟁의 전환점을 마련한 전투였다.

 

1950년 12월4일 김일성은 별오리 회의에서 한국전쟁의 패인을 분석하면서 "우리는 영천을 점령했을때 승리할수 있었고,영천을 상실함으로써 패배하였다" 고 자기 비판을 했다고 합니다.영천전투의 승리의 의미가 얼마나 큰것인지 알수 있는 대목입니다.

      

 영천전투전 미 합참에서는 부산까지 함락될 경우를 가정해서 '신한국 계획'(new korea)을 수립하고 승인을 했는데,한국군과 정부인사및 민간인 62만명을 태평양의 서사모아 제도에 배치시키는 계획이었는데 한국정부와 국민의 반발을 의식 비밀로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9월7일 영천이 함락되면서 위험이 최고조에 달했을때 미8군사령관이던 워커중장이 한국군 정일권 총장에게   이사실을 귀뜸해주었는데 대책을 묻는 정총장의 질문에 워커중장은 이렇게 답했습니다.

 

"영천만 찾는다면 무슨 필요가 있겠는가? 포항,안강,기계,다부동,왜관,창녕,마산등 영천만 무사하다면 다 무사해진다!"

Comments

손은석(97.05서울) 2010.02.26 09:48
이른바 "영천대회전"입니다. 칠성부대가 초기의 불명예를 씻을 수 있었던 전투였습지요.
이주석(82.02강원) 2010.02.26 13:01
그렇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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