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북 문경시는 19일 문경시재향군인회와 함께 문경 출신의 한국전쟁 영웅인 김용배 육군준장의 전기인 '세월의 이끼에 가려진 보석'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 책은 김 장군의 애국 충정 정신과 구국의 삶을 재조명하고 위훈을 기려 후손에게 전하고자 발간됐으며, 김 장군의 행적과 공적이 수록돼 있다.
1921년 4월 문경에서 태어난 김 장군은 1950년 한국전쟁 때 6사단 7연대 1대대장으로서 강원 춘천 지내리 전투에 참가해 북한군의 진격을 막았고 한-중 국경인 압록강 인근 초산에 가장 먼저 진출해 태극기를 꽂는 전공을 세웠으며,
1951년 7월2일 7사단 5연대장으로서 양구 군량리전투에서 중공군 5군단과 맞서 싸우다 숨졌다.
정부는 김 장군에게 1계급 특진과 함께 태극무공훈장을 추서했고, 문경지역 주민들은 2001년 1월 문경읍 하리 온천지구에 김 장군의 업적을 기려 흉상과 추모비를 건립했다.
기사전송 2010-04-19 sds12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