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부대 전투력은 내 손안에 달려있다'
칠성소식

`우리 부대 전투력은 내 손안에 달려있다'

정유광(03.10경기) 1 17,426 2010.04.07 14:19






임승빈 상병
육군7사단 수색대대












식사 한다’라는 것은 어떠한 의미를 담고 있을까? 단순히 음식을 먹고 살아가는 데 필요한 에너지를 얻기 위해 음식을 섭취하는 행위일까? 병사들이 임무를 수행하는 데 가장 영향을 끼치는 것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나는 바로 식(食)이라고 생각한다.

 임무수행 능력을 높이고 병사들을 변화시키려면 이성보다 감정을 더 잘 조절해야 한다. 나는 감정이 임무를 수행하는 데 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취사병 임무를 수행하면서 깨달았다.

 기쁨·즐거움·유쾌함 등 플러스적 감정은 우리가 임무를 수행할 때 즐거움과 열정을 느끼며 할 수 있게 해 준다. 그렇다면 병사들의 감정을 어떻게 하면 즐겁고 유쾌하게 만들 수 있을까? 한가한 시간, 체육활동, 칭찬, 격려 등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식사도 병사들의 감정을 플러스로 만들 수 있다.

 밥을 먹으면 포만감을 느끼고 편안해지며 기분이 좋아진다. 특히 밥이 맛있을 때 병사들은 맛있게 밥을 먹고 콧노래를 부르며 기분 좋게 취사장 문을 나선다. 이처럼 식사는 병사들의 기분을 플러스적 감정으로 만들 수 있는 힘을 갖고 있다. 맛있는 식사를 하고 기분이 좋아진 병사는 즐거운 마음으로 임무를 수행할 것이며, 당연히 임무수행 능력은 향상될 것이다.

 또 식사는 병사들의 체력 증진에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 ‘체력이 국력'이라는 말도 있지 않은가? 병사들의 좋은 체력은 임무수행의 범위를 넓혀 주고 효율성도 높여 준다.

 이러한 체력은 그냥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몸에 좋은 영양소 섭취가 꼭 필요하다. 우리는 식사를 통해 필요한 체력을 얻을 수 있으며,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소를 공급받을 수 있다. 우리 군의 전투력을 좌지우지하는 식(食)! 나는 우리 부대의 전투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그리고 최전방에서 조국의 눈과 귀의 역할을 하는 수색대대원들의 전투력을 책임지고 있다는 자부심으로 오늘도 요리에 열정을 쏟는다.

Comments

현승호(79.11인천) 2010.04.07 14:30
아무것도 안보이는데... 내가 서툴어서 그런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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