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성부대 카페회원들 현역간부에 위로금 전달

육군 칠성부대 현역장병 부모 모임인 '가족사랑방' 회원들이 투병중인 현역간부에게 위로금을 전달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30일 칠성부대에 따르면 이들 카페회원들은 지난 29일 서울 길동 현대병원에서 치료중인 박장훈 중사에게 십시일반으로 모은 위로금을 전달하고 따뜻한 사랑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박 중사는 지난해 10월 DMZ 수색작전 중 지뢰폭발로 중상을 입고도 초인적 인내력으로 현장에서 팀원들을 진정시키고 안전지대로 대피하도록 조치하는 등 살신성인의 군인정신을 발휘, 지난해 '참군인 대상' 용기부문 수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정윤재 이병 어머니 배승일씨(55세)는 "현역간부가 남다른 사명감과 자신에게 주어진 임무를 완수하고 부하를 먼저 생각하는 모습은 아들을 군에 보낸 부모 입장으로서 마음이 든든하다"며 말했다.

박 중사는 "군인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임무를 다했을 뿐인데 위로금을 받아 감사하다"며 "치료 후에도 군인으로서 맡은 바 임무완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가족사랑방' 카페는 칠성부대에 사랑하는 아들을 보낸 부모님과 가족으로 구성된 동아리로 아들들이 군복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후원해주는 모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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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훈한 내용이라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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