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업’ 멤버들, 최전방 전우들에게 눈물의 위문 공연
칠성소식

‘라인업’ 멤버들, 최전방 전우들에게 눈물의 위문 공연

[OSEN=조경이 기자] ‘라인업’ 멤버들이 최전방 군인들을 위로하기 위해 나섰다.

5일 방송된 SBS TV '라인업'에서는 라인업 멤버들이 휴전선 최북단 강원도 화천 칠성부대를 찾았다. 이들은 초반 칠성부대원들과 전략닭싸움을 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이끌었다. 닭싸움에서 진 ‘규라인’의 이경규가 부대원들에게 간식을 사주며 게임을 마쳤다.

후에 ‘규라인’의 이경규 붐 김구라는 직접 G.O.P 장병 체험을 하며 최전방 군인에게 피자를 선물했다. ‘용라인’의 김용만 윤정수 김경민 신정환은 군인들의 전투화를 닦았다.

깜짝 위문공연도 있었다. ‘원더붐스’를 결성한 붐과 윤정수가 원더걸스의 노래를 부르며 코믹함 춤을 선보였다. 그 후 배슬기 서인영의 축하 공연이 이어졌다.

‘라인업’의 클라이맥스는 ‘눈물의 내무반 이야기’였다. 내무반에 라인업 멤버들이 둘러 앉아 군인들의 고민상담을 듣는 시간. 한 군인은 “선임이 코를 골아서 잠을 잘 수가 없다”며 “고참과 후임이 양쪽에서 코를 골아 오케스트라 같다”고 고민을 토로했다.

또 다른 장병인 김 모 이병은 “입대한지 62일 됐다”며 “어머니가 건강이 안 좋다. 어머니가 난소암 수술을 받았는데 잘 안돼서 장폐색에 장유착까지 돼서 수술이 불가능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외아들이다”라며 “아버지는 병원비가 많이 나와서 밤에 택배회사를 다니며 병원비를 버신다. 저는 군대를 연기하려 했지만 어머니가 갑자기 돌아가시면 아버지 혼자 계시니까 빨리 군대를 갔다 오는 게 낫다고 생각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어머니께 영상 편지를 보내라는 제작진의 요청에 “엄마, 매일 일과 후에 전화하면 엄마 건강보다 나 아픈 건 아닌지 걱정하는데 40일 지나면 100일 휴가 나가니까 지금까지 하지 못했던 것 휴가 나가서 효도할게”라고 전했다.

내부반 동료들은 김 이병의 가슴 아픈 사연에 눈물을 흘렸다. ‘라인업’ 멤버들도 눈시울을 붉히며 일순간 내무반 분위기는 엄숙해졌다. 그때 갑자기 김 이병의 아픈 어머니가 등장했다.

어머니는 “제작진이 직접 차로 데려다 줘서 이렇게 오게 됐다”며 “너무 감사하다. 너무 보고 싶어서 먼 길을 왔다. 그 동안은 오고 싶어도 건강이 안 좋아서 오지 못 했다. 이런 자리를 만들어줘서 너무 고맙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칠성부대 7사단 사단장은 사연의 주인공인 김 이병에게 4박 5일의 휴가증을 줬고 내무반 장병들과 라인업 멤버들은 다함께 환호하며 기뻐했다.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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