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성부대 GOP대대의 “사랑과 희망의 손길”
칠성소식

칠성부대 GOP대대의 “사랑과 희망의 손길”

칠성부대 GOP대대의 “사랑과 희망의 손길”
- 어려운 가정환경의 전우돕기 ‘사랑의 모금운동’ 전개 -

어려운 가정환경에도 불구하고 모범적인 자세로 군 복무에 임하고 있는 전우를 돕기 위해 부대 전장병이 자발적으로 모금운동을 전개, 병영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육군 칠성부대 GOP대대 전 장병은 북쪽만을 바라보며 철책경계근무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배우진(21)일병에게 모금운동을 통해 마련한 ‘사랑의 성금’과 ‘희망의 편지’를 전달하고 용기를 북돋아 줬다.

칠성부대 GOP장병들은 불우병사를 돕기위해 소초별로 모금함을 만들어 성금을 모으고 있다.

배일병의 아버지는 13년전 어부생활을 하던 중 잠수병에 걸려 하반신 불구의 장애를 입었으며 아버지 대신 생업을 도맡아 하시던 어머니마저 과로로 쓰러져 뇌출혈 수술을 받았다. 또한 어머니의 치료비로 수천만원의 빚까지 떠안게 되어 배일병의 가정은 정상적인 생활이 어려운 형편이다.

배일병의 어려운 사정을 뒤늦게 접한 부대원들은 도울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던 중, 자체 모금운동을 벌여 성금을 전달하는 한편 배일병 어머니의 조속한 쾌유를 바라는 희망의 편지를 전해주기로 결정, 지난달부터 각 소초별로 모금함을 설치, 사랑과 정성을 모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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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봉급 전액을 모금한 고영승 상병은 “평소 밝고 주어진 임무에 충실한 배일병이 그런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 몰랐다”며 “이번 모금운동이 서로를 아껴주며 끈끈한 전우애를 과시하는 GOP부대원의 결속을 다지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부대는 배일병 이외에도 어려운 환경에 처해있는 GOP장병들에게 이와 같은 월단위 불우장병 돕기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군생활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할 방침이다.

취 재 : 최성배 기자
편 집 : 1군 사이버홍보장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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