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만에 한국전쟁 참전 용사에게 훈장 수여
칠성소식

70년만에 한국전쟁 참전 용사에게 훈장 수여

고 송태호 일병에게 화랑무공훈장, 훈장증 전달. 부산 북구 제공
고 송태호 일병에게 화랑무공훈장, 훈장증 전달. 부산 북구 제공

부산 북구는 한국전쟁 참전 유공자인 고 송태호 일병 유족에게 화랑무공훈장과 훈장증을 전달했다고 9일 밝혔다.

고인은 1951년 7사단 5연대에 입대해 양구지구 전투 등에 참전했다가 1952년 전사했다. 국방부는 전쟁 뒤 고인을 서훈 대상자로 선정했지만 주민등록 전산 작업이 이뤄지지 않아 인적사항을 확인하지 못했다. 국방부는 고인과 같이 인적사항 확인이 안돼 훈장을 전달하지 못한 분들을 위한 ‘내 고장 영웅 찾기 캠페인’을 하던 중 부산 북구가 협력해 고인의 개인정보를 확인, 유족을 찾을 수 있었다.

고인의 무공훈장과 훈장증은 조카인 송호영씨가 대리 수령했다. 송호영씨는 “늦게나마 훈장을 받을 수 있어 기쁘고 영광스럽다”며 “고인의 명예를 높여주고자 애써주신 관계자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오늘의 영예를 소중히 간직하겠다”고 밝혔다.

오태원 구청장은 “이제라도 무공훈장을 전달 드릴 수 있어 다행으로 생각한다. 앞으로도 숨은 유공자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국가를 위해 희생하신 참전용사와 그 유족들의 예우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승욱 기자 seugwook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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