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8년 북한 무장간첩 3명이 침투해 군이 발칵 뒤집혔다. 군은 간첩을 사살하지 못했다며 박장수 일병에게 죄를 물었다. 9월21일 진실화해위는 이 억울한 옥살이의 진실규명을 결정했다.
기자명정희상 기자
입력 2022.09.30 17:20
786호
진실화해위 진실규명 결정으로 44년 만에 옥살이의 한을 푼 박장수 신부.ⓒ박장수 신부 제공
성공회 부산 교구 박장수(익나시오) 신부(67)는 자신의 운명을 가른 44년 전 끔찍했던 사건을 한시도 잊은 적이 없다. 당시 그는 강원도 철원에 있는 전방 7사단 3연대에 배속된 일병이었다. 1970년대 후반 휴전선 일대에서는 남북한 사이에 무장 충돌이 빈번했다. 특히 1978년에는 유난히 북한군의 대남 무력 도발이 잦았다.
Comments
손은석9705서울
2022.10.04 19:02
이때 3연대(현 3여단)가 후방으로 빠졌군요.
최재권8509울산
2022.10.05 08:14
훈련병 시절 1978년도 사건의 전개 내용을 교육받은 게 생각 납니다. 아마 그 때 3연대가 전방에서 교육연대로 바뀐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