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한 분까지 가족 품으로" 육군 7사단 화천서 유해 발굴
육군 7사단은 22일 6·25전쟁 전사자 유해 발굴 개토식을 하고 유해 발굴에 나섰다.

7사단 주관으로 이날 열린 개토식에는 손광제 사단장을 비롯해 유해 발굴 부대 장병, 국방부 유해 발굴 감식단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첫 삽을 떴다.

이들은 호국영령의 넋을 추모하고, 유해 발굴에 투입되는 장병들의 안전을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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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사단은 이달 26일부터 11월 4일까지 6주간 한국전쟁 당시 격전지 중 한 곳인 화천군 화천읍 신읍리 일대에서 유해 발굴에 나선다.

신읍리는 1951년 6월 국군 6사단 7연대와 중공군 58·60·151사단이 치열한 고지 쟁탈전을 펼친 곳이다.

발굴한 유해는 부대에 마련한 임시 봉안소에 안치한 뒤 합동 영결식을 거행할 계획이다.

김동근(중령) 유해 발굴 부대장은 "조국을 수호하며 장렬히 산화한 선배 전우들의 유해와 작은 유품 한 점까지 성심껏 찾아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모든 노력과 정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