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할 수 있어요"
칠성소식

"우리도 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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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할 수 있어요"
특별한 체험 2제
인천권역 장애학생 35명 군 생활 체험


27일 오전 칠성부대 신병교육대에서 장애학생들이 군 장비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장애인 학생들의 특별한 군(軍) 생활 체험행사가 열렸다.
 육군 칠성부대는 여름방학을 맞아 '(사)함께 걷는 길벗회'와 함께 인천권역 장애학생 35명을 초청해 지난 26일부터 1박2일간 병영체험을 실시했다.
 이번 병영체험 프로그램은 장애인 학생들이 지도교사, 자원봉사자와 신병교육대에 입소해 군인정신으로 자신감을 키우고 장병들에게는 장애인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했다.
 장애학생들은 군 장병과 같은 복장을 착용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병영체험 첫날인 26일 학생들은 부대 생활관에서 자원봉사자의 도움을 받아 전투복으로 갈아입고 입소 식을 마친 후 기초 군사훈련에 참여했다.
 27일에는 K-2 소총과 박격포 등 각종 장비 견학을 비롯해 신병 보급품 등에 대한 설명을 듣는 등 신병입소식과 동일한 절차로 진행됐다.
 장병들과 함께 식당에서 병사 식을 시식하고 전문 강사와 함께 레크리에이션 시간도 가졌다.
 자원봉사자로 병영체험에 참가한 길벗회 이영래(38)씨는 "거동이 불편한데도 훈련에 최선을 다하는 학생들을 보고 가슴이 뭉클했다"며 "일반인들이 하는 병영체험처럼 강도 높은 교육훈련은 할 수 없었지만 장애학생들에게는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이 됐다"고 말했다.
  화천/윤수용 ysy@kado.net
기사입력일 : 2007-07-27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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