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 전사자 '이태윤'을 아시나요
칠성소식

국군 전사자 '이태윤'을 아시나요

국군 전사자 '이태윤'을 아시나요
국방부, 강원도 철원 이어 두 번째로 DMZ서 유해와 유품 발굴


sunnijang_370637_1%5B645668%5D.jpg

영문이름 Lee Tae Yoon(이태윤)이 새겨진 미제 군용 스푼, 그리고 7사단 상징표시인 칠성마크. M1탄과 군복바지 끝에 착용하는 고무링.

지난 5일 강원도 양구군 방산면 비무장지대(DMZ) 안에서 발굴된 국군 전사자 추정 유품들이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단장 대령 박신한)은 6일 오전 본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5일 강원도 양구군 방산면 비무장지대 안에서 국군 전사자로 추정되는 유해 1구를 발굴해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2000년 국군 전사자 유해발굴사업이 시작된 이래 DMZ 안에서 국군 유해가 발굴된 것은 지난해 5월 강원도 철원에 이어 두 번째다.

국방부는 "이번에 발굴된 전사자 유해는 감시초소(GP)요원들의 일상 활동 중 우연히 발견된 것"이라며 "DMZ를 관할하는 UN사 정전위 관계관과 현장 합동조사를 통해 발굴했다"고 전했다.

이번에 유해가 발굴된 지역은 1950년 한국전쟁 당시 격전이 펼쳐진 지역으로 1951년 6월, 9월 두 차례에 걸쳐 한국군 7사단과 8사단, 북한군 6사단과 12시단이 백석산(1142고지)을 둘러싸고 치열한 전투를 벌인 곳이다.

이번에 발굴된 유품 중에는 7사단 상징인 칠성마크가 있지만 7사단 소속 전사자에 대한 유가족 관련 기록이 전혀 남아 있지 않다. 그러나 8사단 소속 전사자 중에는 아내와 두 아들의 유가족이 생존해 있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국방부는 이들을 상대로 DNA 검사를 실시한 후 1차 확인과정을 거칠 예정이다. 만일 이 과정에서 생존해 있는 유가족들이 국군 전사자 이태윤과 관계없는 것으로 판명되더라도 지속적인 노력으로 신원 확인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번에 발굴된 유해와 유품을 통해 당시 한국전쟁에 참여했던 군인 가운데 전사자 이태윤을 알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면 관련 정보를 유해발굴감식단으로 전달해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국방부는 한국전쟁 당시 치열한 전투가 치러졌던 중동부 전선 비무장지대 일대에 아직도 1만3000여 명의 미수습 국군 전사자 유해가 매장돼 있을 것으로 보고 있으나, 지뢰제거와 정전 당사국 간 협의 등의 문제로 발굴 작업이 어려운 실정이라고 전했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2000년부터 지금까지 총 1852구의 국군 전사자 유해를 발굴한 것으로 알려졌다.

sunnijang_370637_1%5B645669%5D.jpg

▲ 1950년 한국전쟁 당시 격전지였던 강원도 양구군 방산면 DMZ 안에서 발굴된 국군 전사자 이태윤의 유품들.
ⓒ 국방부

sunnijang_370637_1%5B645671%5D.jpg

▲ 국군 전사자 '이태윤' 유해와 함께 발굴된 M1탄.
ⓒ 국방부


sunnijang_370637_1%5B645673%5D.jpg

▲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이 강원도 양구군 방산면 DMZ 안에서 발굴된 유해를 운구하고 있다.
ⓒ 국방부

Comments

번호 포토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82 칠성 페스티발을 아시나요 ? 칠성 2007.12.13 6999
81 군생활이 나에게 준 선물(7사단) 칠성 2007.12.11 8034
80 “군시절로 돌아온듯 합니다” 칠성 2007.11.30 6192
79 "댄스배틀 한판 할까"…춤추는 소대장 댓글+1 칠성 2007.11.30 7980
78 전방은 초병·난방은 보일러병이 지킨다 댓글+1 칠성 2007.11.12 16439
77 [DMZ통신] 글라이더 오작교 위를 날다!! 칠성 2007.11.12 14265
76 칠성부대 GOP대대의 “사랑과 희망의 손길” 칠성 2007.11.12 7424
75 화천 군부대 격려 방문 칠성 2007.11.12 6069
74 최전방 부대 월동준비 칠성 2007.09.12 9287
73 참전용사의 명예를 되찾다 칠성 2007.09.04 7206
72 '버즈' 손성희, 18일 칠성부대 군악대 배정 칠성 2007.08.29 9409
71 [화천]“조국의 품에서 영면 하소서” 칠성 2007.08.21 6630
70 화천 '농산물 팔아주기' 확산 칠성관리자 2007.08.21 6322
69 육군7사단, 6·25전사자 국군유해 40구 합동 영결식 칠성관리자 2007.08.07 6493
68 중동부 전선 ○○부대 위문 칠성관리자 2007.08.07 6513
67 7사단 백암사 주지 칠성관리자 2007.08.07 10837
66 이태희 소령 댓글+1 칠성관리자 2007.08.07 12592
65 육군 칠성부대 GOP 방문 소감문 칠성관리자 2007.08.07 8039
64 “독서 통해 자기 성숙·계발로 활용 되길” 칠성관리자 2007.07.31 10890
63 ‘우렁각시’ 문상사 댓글+1 칠성관리자 2007.07.31 7194
62 오늘 유해발굴 개토제 칠성관리자 2007.07.31 6745
61 "우리도 할 수 있어요" 칠성관리자 2007.07.31 6969
60 안타까운 그들 - List of Injury & Death 칠성관리자 2007.07.31 17336
열람중 국군 전사자 '이태윤'을 아시나요 칠성관리자 2007.07.31 12811
58 "그 날의 피와 땀, 잊지 말아야" 칠성관리자 2007.06.26 7024
57 파로호, 중공군 수만명 수장한 곳 의미 칠성관리자 2007.06.26 12136
56 채명신 장군의 남기고 싶은 이야기들 칠성관리자 2007.06.20 9082
55 영월고교생 화천 칠성부대 병영체험 댓글+1 칠성관리자 2007.06.20 9765
54 前세계챔피언 홍수환 강사와 칠성부대와의 특별한 만남 칠성관리자 2007.06.20 7118
53 살아있는 분단 교실…그래서 더 가슴 아린 우리 땅 칠성관리자 2007.06.15 10181
Category
State
  • 현재 접속자 165 명
  • 오늘 방문자 851 명
  • 어제 방문자 1,085 명
  • 최대 방문자 6,359 명
  • 전체 방문자 1,956,223 명
  • 전체 게시물 36,741 개
  • 전체 댓글수 58,516 개
  • 전체 회원수 2,999 명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
광고 / ad
    Previous Nex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