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 전몰장병 발굴 추진

재향군인회·칠성부대, 가매장 장소 등 제보 접수
　화천에 주둔하고 있는 군부대와 사회단체가 처음으로 한국전쟁 전몰장병 발굴에 나선다.
　화천군 재향군인회와 육군 칠성부대는 오는 29일까지 한국전쟁 당시 화천지역 전투에 참전했거나 전사자 가매장 장소 등의 제보를 접수한다.
　화천지역에선 지난 2004년부터 화악산 등지를 중심으로 군부대에서 자체적으로 발굴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민·군 합동 발굴 작업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전몰장병 발굴은 군사시설이 밀집됐던 특성상 전투지역도 광범위해 추가 발굴 등의 기대도 크다. 또 화천에 거주하는 250여명의 한국전쟁 참전용사들도 적극 참여를 밝혀 제보에 의존해야 하는 발굴에 탄력이 예상되고 있다.
　재향군인회 관계자는 "군사지역 특성상 매몰 장소나 가매장 지역도 많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한국전쟁 생존자와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보는 화천 재향군인회(442-2379)로 하면 된다. 화천/윤수용
기사입력일 : 2006-12-25 20: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