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보훈의달] 최영근 6.25참전유공자회 상주시지회 회장
칠성소식

[호국보훈의달] 최영근 6.25참전유공자회 상주시지회 회장

신록이 우거지고 만물이 생동감 있게 활동하는 계절에 우리는 동족상잔의 6.25전쟁을 상기하고 전쟁 당시 조국을 위해 산화한 젊은 호국의 영령들을 생각하게 된다.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며, 국민의 호국ㆍ보훈의식 및 애국정신을 함양하기 위해 6월을 '호국보훈의 달'로 정해 기념하고 있다.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대한민국 6.25참전유공자회 상주시지회 최영근(89) 회장을 만나 6.25 전쟁 이야기를 들어본다. 

최 영근 [ 대한민국 6.25.참전유공자회 상주시지회. 고문]

최영근 대한민국 6.25.참전유공자회 상주시지회 고문.   김항진 기자
최 회장은 고령의 연세에도 승용차를 자가운전하며 지회장으로서의 업무를 볼 정도로 기력이 정정했다. 인터뷰 내내 힘찬 음성으로 전쟁 당시 의 일화들을 생생하게 들려주었다. 

6.25 전쟁의 판도를 바꾼 5일간의 기적이라고 하는 화령장 전투에 대하여 묻자 최 회장은 "1950년 7월 17~22일 경북 상주 화령장 지역에서 국군 17연대가 북한군 15사단의 주력 2개 연대를 섬멸한 대승전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상주 화령장 전투는 우리 국군이 개전 후 첫 승리를 거둔 전투로서 이 전승으로 인해 국군은 낙동강방어선 구축을 위한 시간을 벌 수 있었다. 그만큼 6.25 전쟁사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최 회장은 또 화령장 전투가 화령지역 주민들의 제보, 청년단원들의 정찰활동 지원 등 민관군이 함께 이뤄낸 전과였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이 올린 전과에 대해서도 자세해 설명했다. "아군 전사 4명, 부상 30명에 적군 사살 606명, 포로 56명, 노획물품으로 박격포 36문, 대전차포 9문, 기관총 53정, 소총 1천386정 등 그야말로 대승이었습니다. 그래서 그 공적으로 육군 보병 17연대 전 장병이 1계급 특진을 했습니다."

짧은 인터뷰였지만 한마디 한마디 힘 주어 당시를 회상하는 최 회장의 자세에서 호국의 자부심과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상주 화령장 전투 전승 기념관 내부.   김항진 기자
 


상주 화령장 전투 전승 기념관 내부.   김항진 기자
 

최 회장은 전쟁 당시 입대하여 육군본부와 7사단에서 근무하다 만기제대했다. 이후 공무원으로 국가를 위해 봉직하다 정년퇴임했다. 그 공로로 은성 및 무성화랑 훈장(2회)을 받았고, 여러 분야에서 표창 및 감사장을 받기도 했다. 최 회장은 현재 대한민국 6.25 참전유공자회 상주시지회장 및 고문으로 있다. 그는 회원의 친목도모와 복지증진, 명예 선양. 호국 안보의식 고취와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유공자회 상주시지회는 상주 화령장 전투 기념행사를 주관하고 있으며, 상주 화령장 전투 전승기념관 운영에도 협조하고 있다.

출처 : 시니어매일(http://www.senior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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