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7사단은 선배전우들의 희생을 기리고 군인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사령부 본청에 ‘충혼당’을 조성했다고 27일 밝혔다. 충혼당에는 6·25전쟁 당시 조국을 위해 목숨 바친 선배전우 1만5294명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이들은 휴전직전까지 개천-비호산 전투, 금성천을 차지하기 위한 425고지 전투 등 6·25전쟁 기간 총 28회의 전투에 참가했다. 휴전 이후에도 DMZ최초 포격 응징 등 45회의 대침투작전에서 적 31명을 사살하는 전과를 올리며 산화한 선배 전우들도 포함돼 있다. 군은 충혼당을 장병 등 추모 장소로 활용할 계획이다. 곽천구 주임원사는 “사단 전 장병들이 상승칠성부대원이라는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