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년만에 가족 품으로…6·25 전사자 대전 현충원에 안장
칠성소식

65년만에 가족 품으로…6·25 전사자 대전 현충원에 안장

6·25 전사자 유해 합동 안장식
6·25 전사자 유해 합동 안장식(대전=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 신원이 확인된 6·25전사자 국군유해 4위의 합동 안장식이 26일 국립 대전현충원 현충관에서 열렸다. 군 장병들이 유해를 묘역으로 옮기고 있다. 2015.6.26 youngs@yna.co.kr

(대전=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 6·25 전사자 발굴 유해 가운데 신원이 확인된 4명의 합동 안장식이 26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진행됐다.

이날 안장된 유해는 고 강쾌출 이등상사, 고 김영탁 하사, 고 이종용 일병, 고 박정래 일병이다. 

강쾌출 이등상사는 한국전쟁 발발 이후 1950년 9월 카투사로 입대해 9사단 창설 멤버로 편입, 다음 해 3월 공비토벌 작전에 투입됐다가 교전 중에 전사했다.

1950년 9월 20일 같은 날 입대해 9사단에 함께 배치돼 적과 교전 중에 전사한 김영탁 하사와 이종용 일병은 60여년이 지나서까지 같은 날 같은 장소에 영면하게 돼 보는 이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했다. 

7사단 소속으로 1951년 8월부터 한 달여간 치열하게 전개됐던 강원도 양구 백석산전투에 참가했다가 장렬하게 산화한 박정래 일병은 2012년 10월 백석산 부근에서 유품과 함께 발굴돼 이날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다. 

박찬주 육군참모차장은 "하나밖에 없는 소중한 목숨을 가족과 조국을 위해 바친 선배 전우들의 거룩한 희생은 우리 대한민국의 번영과 자유민주주의의 소중한 씨앗이 됐다"며 고인의 희생에 감사를 표했다. 

young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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