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가뭄에 곳곳 '물부족 난리'…주민 불편 가중
칠성소식

강원 가뭄에 곳곳 '물부족 난리'…주민 불편 가중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최근 유례없는 가뭄이 지속하자 강원 농촌마을마다 식수를 공급받는 등 주민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수자원공사 강원지역본부는 9일 화천군, 육군 7사단과 함께 가뭄피해가 극심한 화천지역에 농업용수 및 생활용수를 지원했다.

이날 수자원공사 급수차량과 군부대 차량 등 용수지원 차량 6대가 동원돼 화천읍과 하남면 등 10여 곳을 돌아다니며 말라버린 논에 약 100t의 물을 공급했다.

수자원공사 관계자는 "이달 들어서만 동해와 정선, 영월 등지에 식수용으로 생수 3만명을 지원했지만 계속된 가뭄으로 농업·공업용수 지원 요청도 있어 가뭄이 해소될 때까지 마을을 돌아다니며 물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화천군은 간동면 구만리 등 4개 마을의 취수원이 고갈 위기에 처해 최근 매일 급수 지원을 하고 있다.

특히 각 마을 축산농가에서 가축에게 먹일 물이 부족해지자 지난 8일부터는 긴급 가축용 물 지원에도 들어갔다.

춘천지역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동면 신이리의 경우 식수가 부족하자 생수 지원을 요청하는 등 어려움을 호소하는 마을이 늘어나고 있다.

동산면 광판리와 서면 당림리, 안보리는 최근 4일간 35t을 물을 지원했으며 시가 자체 보유한 급수차 외에 소방서 협조를 받아 남산, 동산, 사북, 서면 10개 마을에 수시로 용수 공급을 하고 있다.

이밖에 삼척시 가곡면 탕곡리, 정선군 정선읍 봉양6리 등 주민들이 매주 한 차례씩 해당 시·군과 소방당국에서 공급하는 급수지원으로 생활하는 등 강원지역에서는 이달 들어서만 183건 968t의 급수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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