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확산’ 접경지 군부대 비상
칠성소식

‘메르스 확산’ 접경지 군부대 비상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가 전국으로 확산조짐을 보이면서 접경지역 군 부대에도 비상이 걸렸다.

4일 화천지역 야전부대 등 복수의 군 관계자에 따르면 메르스 확산으로 인해 오는 6, 7일 연휴 야전부대 군장병들의 외출·외박·면회를 전면 통제하거나 통제를 검토하고있다. 

이 같은 조치는 4일 군 당국이 메르스 감염 의심 증세를 보이는 장병 20여명을 격리조치하는 등 방역을 강화한 데 따른 후속조치로 보인다. 

화천에 주둔중인 육군 제7보병사단의 경우 4일 열린 신병수료식에 앞서 장병 부모님들에게 연락해 수료행사 참석 자제를 부탁했다. 숙소예약과 미리 출발한 부모들이 있어 수료식 취소는 무리라고 판단, 수료식장 입구에서 방문객 문진과 발열체크 등을 실시했다. 

7사단은 신병수료식에 참석한 면회객이 예전에 비해 30~40%정도 감소한 것으로 추산했다. 또한 오는 11일로 부대 자체행사로 예정된 6·25 참전 언론인 초청 기념식도 무기한 연기했다. 

육군 제15보병사단 역시 6일과 7일 외출·외박·면회를 전면 통제하기로 했으며 평택 등 발병지역으로 떠나는 휴가자들의 휴가를 연기했다.

육군 제27보병사단 또한 외출·외박·면회를 전면 통제하고 환자발생지역 연고 장병들의 휴가를 연기했다. 

또한 내부적으로 개인위생관리 철저, 마스크 착용, 메르스 정보교육 확대, 불안감 조성 및 전파행위 금지, 위병소 출입자 발열체크 등을 시행하는 등 방역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많은 인원들이 모여있는 군의 특성상 메르스가 유입되면 순식간에 퍼질 우려가 있어 외부출입을 당분간 통제하기로 했다”며 “다음 주 메르스 확산 정도에 따라 통제가 장기화 될지 여부를 판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화천/조형연 sunjo@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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