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7사단 제3연대 창설 제69주년 기념식 "성황"
칠성소식

육군 7사단 제3연대 창설 제69주년 기념식 "성황"


26일, 전주 조경단 입구에 건립된 '창설기념비' 현지에서
 
김현종 기자
▲  강원도 중동부전선 최전방 경계임무를 담당하는 육군 7보병사단 제3연대 부대 창설 69주년 기념식이 부대창설기념비가 건립된 전북 전주시 덕진구 덕진공원 조경단 입구에서 열렸다.     © 김현종 기자


  


강원도 중동부전선 최전방 경계임무를 담당하고 있는 육군 7보병사단 제3연대는 26일 부대 창설 제69주년을 맞아 부대창설기념비가 건립된 전북 전주시 덕진구 덕진공원 조경단 입구에 서 6·25전쟁 참전용사와 보훈단체, 지역 기관장, 칠성전우회, 부대 장병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행사를 가졌다. 
   
류우식(대령) 육군 7보병사단 제3연대장은 기념사를 통해 "현재 부대의 위상은 6·25전쟁 등 국가가 누란의 위기에 처해 있을 때마다 최선두에서 용전분투한 선배 전우들이 조국을 위해 희생한 결과"라며 "선배들의 숭고한 혼을 이어받아 현장종결 작전태세를 완비해 국민의 신뢰를 받는 상승 칠성부대의 전통을 계승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1976~2000년까지 25년 동안 제7보병사단 3연대 "행정보급관 및 주임원사"로 재임했던 전년삼(주 스카이개발) 회장이 3연대 동우회 성민완 회장(2013년 위암으로 작고)으로부터 넘겨받아 보관하고 있던 건국 초기부터 6.25 전쟁 당시 활약상을 담은 부대 전투 기록 물품 등을 류우식(대) 연대장에게 전달했다.  
   
전 회장은 또, 역전의 용사인 동우회원 6명에게 격려금을 수여했다. 
  

▲  육군 7사단 제3보병연대 기     © 김현종 기자


   
 국군 제3연대 역사 = 1946 2 26일 전북 익산에서 창설된 국군 제3연대는 건군 초기 창설된 연대로 구성된 가장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진 부대다.  
   
해방 이후 우후죽순으로 창설된 군사 단체들이 미군정 주도로 정리가 되던 시기 창설된 국군 제3연대는 대한민국 국군이라는 이름이 아직 없던 시기로 창군 초창기 국군에 자원 입대해 국군(國軍)의 모체(母體)인 국방경비대대 제3연대(보병제3연대)가 창설되기에 이른다.  
   
국방경비대대 제3연대는 창설 당시, 연대본부와 3개의 대대로 구성, 연대본부는 전주, 1대대는 군산, 2대대는 남원, 3대대는 익산에 둥지를 틀었으며 1948년 대한민국 정부수립(政府樹立) 이후 국군 제3연대로 개편됐으며 좌익세력을 진압하는데 핵심적인 임무를 수행했다. 
   
이후, 1948년 여수 순천 반란사건 당시 반란 주동자를 사살하는 등 1949 6월 창설된 7사단에 예속돼 9월부터 1950 1 31일까지 지리산 무장공비 토벌작전에 참전, 1개 대대병력을 생포했으며 300여명을 사살하는 혁혁한 전공을 세웠다.  
   
, 토벌작전 간 거듭된 연전연승으로 연대는 당시 이승만 대통령으로부터 연승부대라는 애칭을 하사 받기도 했다.  
   
특히, 1950 9 5일부터 13일까지 영천지구 전투에 참가해 적 2개 사단을 섬멸, 7사단이 최초로 대통령 부대표창을 수상하는데 혁혁한 공을 세우는 등 개천-비호산 전투, 화천, 양구지구 전투, 백석산 고지전투, 크리스마스 고지 전투 등 수많은 전투에서 세운 눈부신 전공으로 북한군을 공포에 떨게 만드는 전율의 대상이 되었다.  
   
아울러, 1963 9 6일 화천으로 이동해 GOP 경계임무를 62개월간 성공적으로 수행했으며 1984 10 12일 현 주둔지인 강원도 화천군 상서면 부촌리로 이동에 오늘에 이르고 있다. 
   
 육군 7보병사단 제3연대 공적 = 전북 익산에서 창설돼 1949년 육군 제7보병사단으로 예속된 국군 제3연대는 6.25전쟁 당시 목숨 바쳐 나라를 지켜냈던 선배 전우들의 숭고한 군인정신과 애국정신을 본받아 수많은 격동과 역변의 역사 속에서도 한 치의 흐르러짐 없이 빈틈없는 전투준비태세를 완비해 적이 언제, 어디서, 어떠한 도발을 하더라도 조국을 완벽하게 지켜낼 수 있는 철통같은 방어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3연대 전 장병은 눈부신 역사와 전통, 명예에 빛나는 연승부대원으로서의 자긍심을 갖고 창끝 전투력이 살아있는 전투형 강군으로 거듭 태어나기 위해 혹한의 추위, 작열하는 폭염 속에서도 국가와 군이 요구하는 목표를 향해 매진하고 있음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뜻 깊은 부대 창설 제69주년을 맞아 창설기념비 제막 17년 만에 온갖 시련을 딛고 피와 땀으로 최정예 전투부대를 육성시킨 선배 전우들의 눈물겨운 업적을 높이 기리는 각오와 결의를 새롭게 다짐하는 의미를 담아 창설 기념식을 현지에서 개최했다.  
   
 국군 제3연대 창설기념비 제막 = () 뿌리 찾기 일환으로 1998 10 22일 국방경비대대 제3연대 1대대가 주둔했던 전주시 덕진구 덕진공원 조경단 입구 10여평 부지에 6천여만원의 사업비를 투입, 6.25한국참전기념비와 함께 높이 11m,  5m의 화강암 재질로 준공됐다. 
   
이 창설기념비는 국군의 초석(礎石)을 이루게 한 창군용사(創軍勇士)들의 고귀한 뜻을 기리며 6.25전쟁 발발 후 국군의 일원으로 참전해 각 전선에서 혁혁(赫赫)한 무공을 세우고 산화(散華)한 호국영령(護國英靈)들의 넋을 추모하기 위해 전라북도재향군인회와 기념비건립추진위원회가 각계각층의 후원을 받아 건립됐다.  
   
 국군 제3연대 창설 기념식 현지 개최 배경 = 전북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에 둥지를 틀고 있는 ()스카이개발 전년삼 회장은 1946 2 26일 전북 익산에서 창설된 국군 제3연대의 뿌리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1951년 한국전쟁 당시 미 극동군 사령관 겸 유엔군 사령관이었던 맥아더 장군이 퇴임하면서 남긴 노병은 죽지 않는다. 다만 사라져 갈 뿐이다"는 말을 가슴에 새기고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다. 
   
전 회장은 특히 25년 동안 자신이 재임했던 부대(7사단 3연대)의 유구한 역사와 전통이 전북에서 태동됐던 것을 알고 사라지고 있는 군()역사 유물 찾기에 열정과 신념을 바치겠다는 결의를 다지며 뿌리를 찾는 과정에 창군(創軍) 멤버로 맹활약을 떨쳤던 전북재향군인회 고 성민완 회장이 위암으로 작고하기 전 기록 물품 등을 넘겨받아 보관하다 창설 69주년 기념식을 맞아 부대에 기증하기에 이른다. 
   
, 전 회장은 국군(國軍)의 모체(母體)인 국방경비대대 제3연대(보병제3연대) 창설 기념비가 1998 10 22일 전주시 덕진구 덕진공원 조경단 입구에 제막된 이후 아무런 기념행사가 이뤄지지 않은 채 사실상 방치되고 있는 상황을 안타깝게 여겨 류우식(대령) 7사단 3연대장에게 "창설 제69주년 기념식을 현지에서 개최하면 좋을 것 같다" 는 건의를 한 결과, 이를 전격 수용해 창설 기념비가 제막된 현지에서 이뤄질 수 있었다.  
   
전 회장의 건의를 받아들인 류우식(대령) 7사단 제3연대장은 "선배들의 고귀한 희생의 숨결이 담긴 물건들과 사료를 찾아 영혼인 역사를 일깨워 부대원들의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하겠다" 는 강력한 의지의 표현을 담아 현 주둔지인 강원도 화천군 상서면 부촌리에서 전북 전주시 덕진공원까지 무려 350km가 넘는 거리를 마다하지 않고 창설 제69주년 기념식을 개최한 뒤 생존하고 있는 선배들의 두 손을 맞잡고 위로격려하는 행보를 드러냈다.  
   
한편, 전 회장은 이날 7사단 3연대 창설 제69주년 기념식에 따른 지원을 아끼지 않는 등 적극적으로 후원했다.  
   
 사진으로 보는 육군 7사단 제3연대 창설 제69주년 기념식 이모저모 
  


   
  


   
   
  

▲  현 주둔지인 강원도 화천군 상서면 부촌리에서 전북 전주시 덕진공원까지 무려 3500km가 넘는 거리를 마다하지 않고 창설 69주년 기념식을 현지에서 개최하기 위해 제3보병연대 장병들이 도착하고 있다.    ©김현종 기자


   
   
  

▲  25년 동안 자신이 재임했던 부대(7사단 3연대)의 유구한 역사와 전통의 뿌리를 찾아 제69주년 기념식을 창설기념비가 건립된 현지에서 개최하자고 건의한 스카이타운 전년삼 회장과 제3보병연대 류유식(대령) 연대장이 반갑게 인사를 하고 있다.     ©김현종 기자


   
   
  

▲  류우식(대령) 7사단 제3보병연대장이 창설 선배들을 향해 거수경례로 예를 표하고 있다.     © 김현종 기자


   
   
  

▲  박혜숙(송천동) 전주시의회 의원이 참석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 김현종 기자


   
  

▲  류우식(대령) 육군 7사단 제3보병연대장을 비롯 장병들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 김현종 기자


   
  


   
   
  

▲  국방경비대대 제3연대 창설 원로 및 주요 참석자들이 애국가를 제창하고 있다     © 김현종 기자


   
   
  


   
   
  

▲  육군 35사단 군악대가 애국가를 연주하고 있다.     © 김현종 기자


   
  

▲  김호철 예비역 중령 등이 선배들의 영혼이 담겨 있는 창설기념 및 6.25한국참전기념비에 헌화하고 있다.     © 김현종 기자


   
   
  


   
  

▲  류우식(대령) 7사단 제3보병연대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 김현종 기자


   
  


   
  

▲  7사단 제3보병연대 장병이 헌시를 낭독하고 있다.     © 김현종 기자


   
  

▲  1976년~2000년까지 25년 동안 제7보병사단 3연대 "행정보급관 및 주임원사"로 재임했던 전년삼(주 스카이개발) 회장이 3연대 동우회 성민완 회장(2013년 위암으로 작고)으로부터 넘겨받아 보관하고 있던 건국 초기부터 6.25 전쟁 당시 활약상을 담은 부대 전투 기록 물품 등을 류우식(대령) 연대장에게 기증하고 있다.     © 김현종 기자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뉴스 전북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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