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호국훈련의 막을 올린 육군2군단은 28일부터 전시 전환 및 전면전에 대비한 방어훈련을 성공적으로 실시하며 30일 군단에게 부여된 이번 훈련을 종료했다.
군단은 연대 규모의 대항군을 운영한 가운데 28일 주요 도로 등에 지뢰와 철조망 장애물을 설치해 적의 공격을 저지하면서 예하 부대가 방어작전을 전개하는 데 필요한 탄약을 적시에 분배, 방어선을 유지해 나갔다.
특히 7사단은 28일 적 화학탄 공격을 받아 대량으로 발생한 전사상자를 신속하게 처리, 전투력 손실을 최소화했다.
이어 UH-1H 헬기를 동원해 응급환자를 후송하는 등 생존성을 높여 차후 작전을 계속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훈련 3일차인 29일에는 계속된 적의 공격으로 전차와 화포 등 주요 장비에 피해가 잇따르는 상황에서 피해 장비를 복구하며 방어작전을 수행해 나갔다. 이 과정에서 육군2포병여단과 군단의 전차대대는 장비가 피해를 입자 현장으로 근접정비반과 긴급정비반을 출동시켜 각각 K-9 155㎜ 자주포와 전차의 엔진을 신속하게 교체해 전투력을 복원하는 능력을 과시했다.
이와 함께 군단은 적 포병의 집중적인 화력 공격으로부터 생존성을 보장하기 위해 지휘소를 신속하고 안전하게 이동함으로써 군단의 전투참모단은 야전에서도 전략전술지휘자동화(C4I) 체계를 효과적으로 운용하며 임무를 수행, 역습의 발판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