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7사단 진급장군, 화환 대신 쌀 받아 이웃돕기
(춘천=연합뉴스) 이해용 = 육군 7사단 작전부사단장이 진급하면서 화환 대신 쌀을 받아 주민들에게 전달해 눈길을 끌고 있다.
4일 강원 화천군에 따르면 7사단 최창규(50) 작전부사단장은 지난 1일 준장으로 진급하면서 지인들이 꽃이나 화환을 보내겠다고 연락을 해오자 화환 대신 쌀을 보내 줄 것을 부탁했다.
이에 따라 지난 3일까지 580㎏의 쌀이 접수되자 최 준장은 어르신들이 각자 집에서 쌀을 가지고 와야 하는 부대 인근의 3개 노인정에 각각 100㎏씩 전달했다.
또 나머지 180㎏은 재향군인회와 협의해 6.25참전용사 2명에게 전달했다.
이에 대해 부대 측은 "최근 진급 등으로 화환을 받을 때가 있으면 지역경제살리기 차원에서 쌀을 받는 것이 전통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면서 "화환이나 꽃을 접수하는 것보다 쌀을 받는 것이 어려운 지역경제와 형편이 어려운 주민들에게 더 의미가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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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4-04 15:49 송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