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원 학생, 멘토와 함께 통일염원”

법무부 춘천소년원(원장, 오연호)은 17일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강원도 화천군 소재 육군 제7사단을 방문해 멘토(소년보호위원), 멘티(학생), 교사 등 36명이 참여한 가운데 남북 분단의 현장을 돌아보며 통일을 염원하는 안보현장 체험학습을 진행했다.

【춘천=강원신문】신효진 기자 = 법무부 춘천소년원(원장, 오연호)은 17일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강원도 화천군 소재 육군 제7사단을 방문해 멘토(소년보호위원), 멘티(학생), 교사 등 36명이 참여한 가운데 남북 분단의 현장을 돌아보며 통일을 염원하는 안보현장 체험학습을 진행했다.

춘천소년원에 따르면 이번 체험학습은 소년원 학생들에게 푸른 하늘과 아름다운 능선이 바라보이는 칠성전망대 일원에서 남북 분단의 아픔을 이해하고 통일을 염원하는 등 열린 교육활동의 장을 마련해 소중한 추억을 만들고 학생들의 정서를 함양하고자 마련됐다고 밝혔다.

이날 체험활동은 육군7사단과 올해 3월 29일에 업무협약을 맺어 소년원학생들에게 올바른 국가관 확립을 위한 안보의식 함양을 위해 칠성전망대의 DMZ 견학 및 병영체험 지원과 함께 육군 7사단 서정열(소장) 사단장은 “나라를 위해 순국하신 호국영령들의 얼을 기르고 나라사랑의 마음을 잊지 않을 것”을 당부하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또한 멘토와 함께 칠성전망대 전시관·DMZ 포토존에서 기념촬영 등 북한땅과 경계선에 있는 철책선을 관람하며, 평소 묻어 두었던 사회생활에서의 고민들과 일상생활의 지혜를 얻는 즐겁고 유익한 체험활동이 되었다.

이날 체험학습에 참가한 윤모군(18)은 “교실에서 벗어나 멘토선생남과 함께 칠성전망대의 휴전선을 바라보며 6.25남북전쟁에서 희생한 호국영령들에 애도의 마음을 가졌다”며 “퇴원 후 사회에서 필요한 일꾼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할 것이며, 또한 병역의 의무를 다하고 싶다”고 말하였다.

오연호 춘천소년원 원장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소년원학생들에게 안보의식을 고취하여 국가관을 확립할 수 있는 계기를 갖고자 마련하였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에게 다채로운 체험학습의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