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참전용사, 반세기 만에 화랑무공훈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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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참전용사, 반세기 만에 화랑무공훈장

칠성관리자 0 9,446 2006.06.21 14:56
6.25 참전용사, 반세기 만에 화랑무공훈장
[연합뉴스 TV 2006-06-17 14:22]
               
(부산=연합뉴스) 박성진 기자 = 6.25 전쟁에 참전해 전투에서 혁혁한 전과를 세우고도 반세기 이상 빛을 보지 못했던 참전용사가 6.25 전쟁 56주년을 맞아 훈장을 받았다.

육군 제53사단은 16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사단 연병장에서 장병과 근처 초등학교 학생 등 수백 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성호(75)씨 등 6.25 전쟁 참전용사 3명에게 화랑무공훈장은 수여했다.

김씨의 경우는 6.25 전쟁이 나자 인민군을 피해 숨어지내다 월남해 입대한 뒤 7사단 8연대 수색중대 소총수로 참전, 포로로 잡혔다 탈출하고 포위망을 뚫는 등 여러 차례 죽을 고비를 넘겼다.

김씨는 "1952년 6월 양구 전투에서 소대장과 함께 포로로 잡혔는데 자살하려다 밤에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죽을 각오로 탈출했다"며 당시 전쟁의 어려움을 회상했다.

김씨는 영월지구와 수많은 전투에서 머리와 팔, 다리에 파편 상을 입고 지금도 전쟁의 상흔을 안고 살아가고 있다.

한편 훈장 수여식과 함께 사단 연병장에서는 6.25전쟁 56주년 기념식과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호국 문예행사도 열렸다.

53사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가안보를 위해 헌신했던 이들의 훈장을 찾아주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ungjin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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