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지역 주둔 장병들 에티오피아 장학사업 수 년째 동참
칠성소식

화천지역 주둔 장병들 에티오피아 장학사업 수 년째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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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뉴시스】한윤식 기자 = 육군 27사단 유년상 주임원사는 지난 29일 강원 화천군청을 방문해 최문순 화천군수에게 6·25 전쟁에서 함께 피를 흘려 준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후손들을 위해 써 달라며 장병들이 십시일반 모은 장학금 1000만 원을 전달했다. 2019.03.29. (사진=화천군청 제공)ysh@newsis.com


【화천=뉴시스】한윤식 기자 = 강원 화천지역 군 장병들이 6·25 한국전쟁에서 함께 피를 흘려 준 에티오피아의 참전용사 후손 장학사업에 수 년째 동참하고 있다.  

 화천군 사내면에 주둔 중인 27사단 유년상 주임원사는 지난 29일 군청을 방문해 (재)화천군인재육성재단 이사장인 최문순 화천군수에게 장병들이 십시일반 모은 장학금 1000만 원을 전달했다.  

 장병들의 장학사업 동참은 201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지난 2009년 화천군이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후손 장학사업을 시작하자, 이듬해인 2010년 7사단이, 2013년에는 27사단과 15사단이 동참의사를 밝혀 화천군과 후원협약을 했다. 

 이후 지금까지 각 사단 부사관과 장병들이 매월 급여 중 일정금액을 화천군인재육성재단에 기탁해오고 있다.  

 이들 중 2013년부터 지금까지 모두 11명의 부사관들이 에티오피아 현지 조사에 동행해 장학기금이 어떻게 쓰여지는지 둘러보기도 했다.  

지역 군 장병들을 비롯한 각계각층의 관심 속에 에티오피아 장학사업은 척박한 땅에서 서서히 꽃을 피우고 있다.  

 지난해 현지 장학생 2명이 의대를 졸업한 뒤 의사가 돼 화제를 모았다. 

 화천군인재육성재단은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모두 6억880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지금도 초등학생 72명에게 월 500비르(약 2만5000원), 중고생 93명에게 월 900비르(약 4만5000원), 대학생 41명에게 월 1100비르(약 5만5000원) 등 208명에게 연간 1억원 이상을 지급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성적이 우수한 현지 대학생을 선발해 명지대와 한림대에서의 유학을 후원 중이다. 화천군은 오는 8월에도 현지를 방문해 장학금 사용실태를 확인하고, 신규 장학생 선발을 계획 중이다.  

 최문순 이사장은 “의대 등 이공계 계열 장학생 유학을 적극 추진해 이들이 에티오피아 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티오피아는 한국전쟁에 6037명을 파병한 유일한 아프리카 국가로 화천은 에티오피아 황실근위대 소속 ‘칵뉴(Kagnew)’ 부대원들이 첫 교전을 벌인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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