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훈련으로 조국 수호 의지'활활'
칠성소식

강한 훈련으로 조국 수호 의지'활활'

민경철(88.11충북) 10 13,797 2010.01.05 19:19
=육군 7사단 독수리연대 백랑대대 소망소초 장병들이 경인년 첫 햇살을 받으며완벽한 철책 경계를 다짐하는 함성을 올리고 있다.<이헌구 기자>=



"새해 첫날, 국민 여러분들께 믿음을 드릴 수 있는 훈련으로 시작하게 돼 가슴 뿌듯합니다."

60년 만에 찾아온 백호(白虎)의 해, 험준하기로 유명한 중동부전선 육군7사단 장병들이 침투.국지도발 대비훈련을 강도 높게 펼치며 새해 첫날을 힘차게 열었다.

 "기상! 현 시간부로 비상 발령!"

 칠흑같은 어둠이 가시지 않은 2010년 1월 1일 새벽 5시 30분. 거동수상자가 출현했다는 신고를 받은 7사단 지휘통제실은 곧바로 비상을 발령했다. 사단 전 예하 부대는 불침번의 다급한 목소리에 잠에서 깨어났다. 수은주는 거의 영하 20도를 가리키고 있었다.

 각 부대는 5분대기조 출동에 이어 예상 침투로 주요 목진지를 점령하고 검문검색을 강화한 뒤 침투 흔적이 보인 현장에는 정보분석조와 합신조를 투입했다. 각 부대와 장병들은 평소 훈련해 온 대로 완벽한 호흡으로 적의 기동을 차단하고 일망타진해 경인년 새해 첫
작전을 조기에 종결했다.

 GOP철책에서도 조국수호 결의를 다지는 힘찬 포효가 울려 퍼졌다. 밤새 붉은 투광등을 벗삼아 철책을 지킨 독수리부대 백랑대대 소망소초원들은 칼바람에 코끝이 빨갛게 물들었지만 얼굴얼굴에는 웃음이 가득했다. 이윽고 우측으로 병풍처럼 둘러쳐진 험준한 산봉우리 위로 붉은 기운이 오르자 일제히 함성을 터뜨렸다. "단결! 할 수 있습니다." 장병들은 희망찬 아침 해와 조국에 '받들어 총'의 경례를 올리며 국가수호를 다짐했다.

 또 강한 체력단련으로 새 아침을 맞은 장병들도 있다.

 독수리부대 수색중대원은 온몸을 얼어붙게 만드는 혹한과 발목가지 빠지는 눈밭에서 거침없이 '알통 뜀걸음'을 하며 호랑이 같은 용맹함을 과시했다.

 특히 군에 입대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병아리' 훈련병들은 부모님께 효도편지를 쓰며 뜻 깊은 새해 첫날을 보냈다. 이탈리아 유학 중 군 복무를 결심해 귀국한 신일수(29)훈련병은 "사랑하는 아버지 어머니를 내 손으로 지키고 대한민국 남아라면 당연히 해야 할 의무를 수행한다는 생각에 제 자신이 자랑스럽습니다."라며 나이다운 의젓함을 보여줬다.

 한편 육군1야전군사령부는 7사단뿐만 아니라 예하 각 군단.사단별로 침투.국지도발 대비훈련으로 새해 첫 업무를 시작했다. 정승조(대장)1군사령관은 이날 "전 장병이 백호의 힘찬  기상과 용맹함을 떨쳐 국가방위에 전념하자"고 강조했다. 

Comments

지창훈(79.02서울) 2010.01.05 21:49
독수리면 8연대가..?
당거리들 조용하그랏...ㅎㅎㅎ
민경철(88.11충북) 2010.01.06 12:03
그게 8연대입니까? 에휴~ 반대쪽이죠. 선배님두 아시면서....ㅋㅋ  참~ 저거 독수리 부대라 독수리타법으로 치느라 손가락에 쥐 날 지경이었습니다. ^^
현승호(79.11인천) 2010.01.06 11:45
장하다 아들드라 , 추운데 고생들이 많네여 .
손은석(97.05서울) 2010.01.06 13:00
저긴 당거리 아닙니다 ㅎㅎㅎ
장석완(96.11부산) 2010.01.06 23:03
독수리는 5연대 지요..
백랑대대?
소망소초?
이건 잘 모르겠는데...
우리때는 이런거 없었는데..
양무근(86.10대구) 2010.01.06 23:07
은석이가 아네.저기는 사진속이라는걸..ㅎㅎ
양무근(86.10대구) 2010.01.06 23:11
백랑대대?이건 첨 들어보네.우리땐 4대대가 북진(요거는 친정집 이라서) 기억하고.나머지 3개대대는 생각 안나네..
최종헌(94.04서울) 2010.01.07 16:12
단결, 멸공, 진격, 통일,북진 이런식으로 불렀던 기억이 납니다.
지창훈(79.02서울) 2010.01.07 16:48
ㅋㅋㅋ..
당거리 조용하라니까
주석후배 용환후배가 안들어 왔잔여..ㅎㅎㅎ
노대흥(82.03부산) 2010.01.08 08:36
역시 칠성 전우들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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