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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시 송천동에 둥지를 틀고 있는 부동산 임대 전문업체인 (주)스카이타운 전년삼 회장이 생사고락을 함께했던 군(軍) 전우를 40년 만에 만나 당시의 생활을 회상했다.
전 회장이 33년간 군(軍) 복무를 마친 지난 2008년까지 수많은 인연(因緣)들과 만나고 헤어짐을 반복했지만 칠성 전우들과 맺은 인연은 소중하게 기억돼 있다.
23일 강원도 춘천시 우두동 대청마루에서 만난 전우들은 저마다 반가움을 감추지 못한 채 강렬한 추억 속으로 빨려 들어가며 전 회장과 맺은 인연을 쏟아냈다.
특히, 전국 각 지역에서 이날 만남을 위해 먼 길을 마다하지 한걸음에 달려온 칠성 전우들은 젊은 시절 풋풋했던 20대 청년의 모습으로 '조국을 위해 헌신할 것'을 약속하며 7사단에서 근무했던 시절을 떠올렸다.
이들은 "어쩔 수 없는 세월 속에 백수를 훌쩍 넘은 나이가 됐지만 전우를 만나 과거 軍 시절 추억을 떠올리면 언제나 향수에 젖게 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칠성 전우들은 이날 자리를 옮겨 군단 쌍용회관에 숙박한 뒤 24일 강원도 중동부전선 최전방 경계임무를 담당하고 있는 육군 7사단 제3연대 창설 제71주년 기념식 및 칠성전망대를 방문할 예정이다.
3연대는 1946년 2월 26일 전북 익산에서 건군 초기 창설된 연대로 구성된 가장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진 부대로 1949년 육군 제7사단으로 예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