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유격대 구국충혼비, 불암사에 세워지다
칠성소식

호랑이유격대 구국충혼비, 불암사에 세워지다

불암사, 육군사관학교, 남양주시는 6월17일 남양주시 불암사 일주문에서
불암사, 육군사관학교, 남양주시는 6월17일 남양주시 불암사 일주문에서 '불암산 호랑이 유격대 구국충혼비' 제막식을 열었다.
6·25 한국전쟁 70주년을 맞아 북한군 후방을 교란하며 활약하다 전사한 ‘불암산 호랑이 유격대’의 넋을 기리고 나라사랑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구국충혼비가 세워졌다.

불암사(회주 일면 스님)와 육군사관학교, 남양주시는 6월17일 남양주시 불암사 일주문에서 ‘불암산 호랑이 유격대 구국충혼비’ 제막식을 개최했다. 제막식에는 불암사 회주 일면 스님, 정진경 육군사관학교장, 조광한 남양주시장을 비롯해 사부대중 100여명이 참석해 이들의 넋을 위로했다.

‘불암산 호랑이 유격대 구국충혼비’에는 유격대원 명단과 수칙이 새겨져 있으며 하단에는 육사생도가 실제 착용한 철모를 형상화해 이들의 숭고한 희생을 되새겼다. 불암산 호랑이 유격대는 6·25한국전쟁 당시 불암산 일대에서 암호명 ‘호랑이’로 유격 활동을 하며 총 4차례 공격작전을 시도해 북한군에 큰 피해을 줬다. 특히 북쪽으로 끌려가는 주민 100여명을 구출하는 등 혁혁한 공도 세웠다.


'불암산 호랑이 유격대 구국충혼비'에는 유격대원 명단과 수칙이 새겨져있다.
유격대로 활동한 육군사관학교 생도 1기생은 강원기·김동원·김봉교·박금천·박인기·이장관·전희택·조영달·한효준·홍명집 등 10여명이고, 생도 2기생은 이름이 확인되지 않았다. 7사단 9연대 장병 역시 김만석 중사를 제외한 6명은 이름이 알려지지 않았다. 이에 불암사와 육군사관학교, 남양주시는 생도 신분으로 군번도 없이 참전한 육군사관학교 생도들과 7사단 용사들을 위해 1996년부터 불암산에 안내문을 설치하는 등 나라사랑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앞장서왔다.

불암사 회주 일면 스님은 “불암산 호랑이 유격대는 생도병으로 유격대를 만들어 전투에 나서 혁혁한 전과를 올린 영웅들”이라며 “생도뿐 아니라 일반 시민들도 꼭 알아야하는 역사인 만큼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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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내영 기자 ny27@beopbo.com

출처 : 법보신문(http://www.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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