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북한의 잇단 도발에 우리군도 경계태세를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설 명절을 앞두고 부대별로 유격과 적진 침투 훈련도 있었는데요.
부모님께 걱정하지 말라는 메시지도 잊지 않았습니다.
갈태웅 기자입니다.
【기자】
【현장음】
유격! 유격!
턱 끈을 조인 철모 차림의 훈련병.
외줄다리를 건너자 이번에는 통나무 장애물 코스가 나타납니다.
유격장에서 구슬땀을 쏟는 해군병 680기 기초군사훈련입니다.
설 명절에 집 생각이 간절하지만 개인화기 사격을 통과하는 일이 급선무입니다.
부모님께 드리는 인사는 단체 세배로 대신합니다.
【현장음】
사랑하는 부모님께 대해 세배!
[신재훈 / 훈련병: 설에는 함께하지 못해 아쉽지만 2주 뒤에 수료해 늠름한 사나이가 돼 다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이상 필승!]
하얀 눈으로 뒤덮인 야산.
낙엽 밑에서 관측한 적진 상황이 본대에 전파됩니다.
험준한 대관령에서 단행된 특전사 설한지 극복 훈련입니다.
영하 20도의 강추위에 바람까지 매섭지만 침투를 늦출 수는 없습니다.
[박현민 / 특전사 대위: 어떠한 역경 속에서도 임무를 완수할 수 있는 세계 최정예 대체 불가 특전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작전계획 숙달을 위한 육군의 혹한기 훈련도 곳곳에서 이어졌습니다.
해가 저물 때까지 공격헬기와 전차·장갑차로 목표 점령을 반복합니다.
[이승준 / 육군 제7보병사단 상병: 전우들과 함께 훈련 마지막날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상승 칠성부대, 파이팅!]
강한 전사로 거듭나려는 장병들의 진한 땀방울, 혹한마저 녹이고 있습니다.
OBS뉴스 갈태웅입니다.
<영상취재: 최백진 / 영상편집: 장상진>
출처 : OBS경인TV(http://www.obsnews.co.kr)
북이 도발 좀 안 했으면 좋겠네요.....
우리 후배 용사들 화이팅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