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1등부대 (7사단)
칠성은

대한민국 1등부대 (7사단)

대한민국 1등부대 (7사단)

사 실 나는 우리 7사단과 나름대로 인연을 가지고 있다. 아버지께서 바로 7사단 출신인 것이다. 아버지께서는 7사단에서 멋지게 군생활을 마치고 전역을 하셨는데, 지금도 군생활을 추억하시며 그리움에 젖어들곤 하신다. 그런 아버지의 모습을 봐왔기 때문에 나 역시 7사단에서 근무하고 싶었고, 직계가족병 지원제도를 통해 아버지께서 근무하신 7사단에서 나 또한 군대 생활을 하게 되었다.

처 음 7사단에 왔을 때 아버지께서 근무했던 부대라는 이미지 탓에 모든 게 익숙하고 친숙해보였다. 군대에서 휴가를 나온 대학 선배나 예비역 선배들을 통해 들어왔던 군대의 이미지 그대로였기 때문에, 나는 이등병 때도 부대에 잘 적응하고 즐겁게 군생활을 할 수 있었다. 분대원들과도 가족같은 분위기에서 즐겁고 유쾌한 병영생활을 만끽했다. 여러모로 행복한 군대 생활이다.

그렇게 즐거운 시절을 보내고, 이등병이었던 나는 어느덧 병장이 되었다. 1년 반이란 시간이 흐른 지금도 우리 분대는 여전히 밝고 활기차며, 건강한 분위기를 잃지 않고 있다. 대체 무엇이 우리 분대의 밝은 분위기를 지속시키는 것일까.

사실 우리 분대는 저마다 밝은 분위기를 유지하고자 계속 노력하고 있었다. 분대장은 분대원을 대할 때 항상 정감어린 분위기를 유지하려 하고, 선임병은 후임병을 돕고 보살펴준다. 후임병은 그러한 보살핌을 받으면서 자연스레 존중과 배려를 익히게 되고, 자신의 후임병에게도 도움을 준다. 이렇게 자연스럽게 존중하고 배려하는 법을 배우게 되니, 좋은 분위기를 계속 이어나갈 수 있는 것이다.

작 업을 할 때에도 선임병들이 후임병들에게 미루기보다는 먼저 시범을 보여준다. 후임병들도 이에 질세라 “제가 하겠습니다!”라고 씩씩하게 나선다. 그렇게 되면 아무리 귀찮은 작업이라 하더라도 흐뭇하고 훈훈한 분위기가 감돌게 된다.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던데, 힘든 일이더라도 이렇게 서로 열심히 하려고 하니 힘든 줄을 모르게 된다.

이런 분위기는 비단 우리 분대 뿐만이 아니다. 큰형처럼 우리의 고민을 들어주고 함께 뛰는 소대장님, 아버지처럼 우리를 보살펴주며 선두에 서서 지휘하는 중대장님, 그리고 부대의 중심에서 우리를 굽어 살피는 대대장님까지. 부대의 모든 사람들이 각자 자기가 맡은 임무와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 부대는 항상 밝고 건강하다.

나는 아버지와 어머니 곁을 떠나와 7사단에서 군인으로 생활하게 되면서 한 번도 가족의 곁에서 멀어졌다고 생각한 적이 없다. 아버지의 부대였던 7사단에서, 나는 “전우”라는 이름의 새로운 가족을 만나게 되었기 때문이다. 가족같은 분위기의, 아니, 정말로 가족같은 우리 부대라면 능히 대한민국 일등부대라고 부를 수 있지 않을까?

나는 얼마전 분대장이 되어 분대원들을 책임지는 중요한 임무를 띠게 되었다. 분대장으로서 새로운 군생활을 시작하게 된 나는 자신감으로 가득 차 있다. 대한민국 일등부대의 분대장으로서 항상 활기차고 건강한 모습을 잃지 않도록 하겠다.

***

육군 사이트에서 퍼 왔습니다.

Comments

정유광(03.10경기) 2009.01.08 20:18
1등 맞네요..
장석완(96.11부산) 2009.08.15 23:05
이거 적고 포상휴가증 받아 갈라고 했을걸???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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