首都부대 스토리
칠성은

首都부대 스토리

정유광(03.10경기) 1 8,540 2009.06.08 09:53
首都부대 스토리 [ 1 ]

 

 

 

행정수도 이전문제로 새삼스럽게 수도의 위치와 역할에 대해 한번 정도는 생각 하셨을 겁니다.  首都는 한나라의 상징이며 심장과 같은 존재입니다.  따라서 대부분 전쟁이 벌어질 경우 상대편 수도를 점령하는 것은 곧 승리를 의미 할 만큼 중요한 사실 이었고 방자의 입장에서는 수도는 어떻게든 사수 하여야 할 곳이었습니다.

 



 

이런 이유로 왕조시대부터 수도를 방위하는 특별한 군사 조직이 있었습니다.  조선시대만 하여도 오위도총부라고 불리는 수도경비부대가 있었습니다.  五衛 는 의흥위, 용양위, 호분위, 충좌의, 충무위를 말하는데 부대원들은 양반자제, 왕이나 왕비의 친족, 공신들의 자제등으로 구성되는 그야말로 귀족 집단군 이었습니다.  그 만큼 왕이 거처하는 서울의 방위에 신경 썼음을 보여 줍니다. 

 



[ 오위대장기 (좌) 와 왕궁 경비병 교대행사 ]

 

현재까지 수도인 서울과 수도권까지 포함한 지역은 대한민국 인구와 국부의 40 % 이상이 집중된 곳입니다.  때문에 서울은 어느 나라의 수도보다도 전략적인 비중이 높은 지역입니다.  휴전선에서 지근거리에 수도가 위치하고 있고 한국전쟁 당시 두 번 이나 적에게 수도를 내주었던 아픈 기억을 갖고 있는 관계로 현재 수도방위를 위한 특별한 정예 군사조직이 편제되어 있는데 그 역사는 대한민국 건국과 함께 하였습니다.

 



 

대한민국 건국과 국군의 창설 직후인 1949 년 이후부터 수도 서울을 전담으로 경비 할 부대가 필요하였고 이런 목적으로 창설된 부대가 있습니다.  이런 부대들은 대부분 자랑스럽게도 부대 공식 제대명칭에 首都가 붙는 영광을 얻었습니다.  비록 일부 부대는 현재 수도방위가 아닌 다른 임무를 띠고 있지만 수도라는 자랑스런 네임쉽을 계속 지니고 있거나 혹은 지녔던 부대로써 그 영광을 함께 하고 있습니다.

 



* 사진출처 - 연합뉴스

 

부대가 창설된 순서대로 제 7 사단, 수도기계화사단, 수도방위사령부, 수도군단이 바로 수도 네임쉽을 지녔거나 지니고 있는 부대들인데 모두 현재 한국군의 중추 전력들 입니다.  자랑스러운 수도부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칠성부대
 
해방 후 창군된 대한민국 육군은 여러 진통에도 불구하고 점차 그 군세를 확장하여 나갑니다.  1948 년 1 월 7 일 서울 용산에서 1, 9, 19 연대를 근간으로 하여 제 7 여단 ( 대령 이준식 ) 이 창설됩니다.

 



 

1 년 후인 1949 년 2 월 1 일 수도 서울을 방위하려는 목적으로 부대명이 수도여단으로 개칭된 후, 여단급 부대를 사단으로 개편한 1949 년 5 월 12 일 수도사단으로 승격이 되나, 사령부를 의정부로 이동하고 포천과 동두천 정면을 방어하는 임무를 수행하기로 하면서 1949 년 6 월 20 일 부대명을 제 7 사단으로 다시 개칭합니다.

 



* 사진출처 - 연합뉴스

 

한국전 당시 비록 초전에 피해를 입고 부대가 와해되는 아픔을 겪기도 하였지만 총 28 회의 대규모 전투에 참가하였고, 특히 영천대회전에서 오뚜기부대와 함께 북한군 2 개 사단을 격멸하고 1950 년 10 월18 일에는 최초로 대동강을 단독 도하해 평양시내에 선두로 입성하여 김일성 대학 옥상에 태극기를 게양하였던 영광을 얻었습니다.

 



 

이후 휴전 시까지 주로 중동부 전선에서 전투를 벌여 중공군의 남진을 저지하는데 일익을 담당하였으며 현재도 해당지역을 굳건히 방어하고 있는 칠성부대가 바로 한국군 최초의 수도부대입니다. ( 계속 ) [ august 의 軍史世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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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정유광(03.10경기) 2009.06.08 09:54
첨부사진 제한으로 ---    사진 못올리네요 2장뿌니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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