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영웅 故김영옥 대령 전적지 표지석 제막식 화천서 거행

6·25전쟁영웅 故김영옥 대령 전적지 표지석 제막식 화천서 거행

(화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국방정신전력원과 육군 7사단, 김영옥평화센터는 24일 화천군 7사단 사령부에서 '김영옥 대령 6·25 전쟁 전적지 표지석' 제막식을 했다.

국가보훈처가 김영옥 대령
국가보훈처가 김영옥 대령[국가보훈처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이 행사에는 김영옥 군인정신 리더 과정 교육생 20명과 각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6·25 전쟁 당시 중부 전선을 60㎞ 북상시키는 데 공을 세운 고(故) 김영옥 대령의 업적과 군인정신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김영옥 대령 탄생 100주년이 되는 해다.

이환준 김영옥평화센터 사무총장은 "표지석 설치로 김영옥의 숭고한 군인정신을 우리 장병에게 전할 수 있어 감개가 무량하다"며 "김영옥 대령의 유럽 전적지 코스를 개발하고 프랑스 파리에 김영옥 조형물 건립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표지석 건립을 제안한 나승용 국방정신전력원장은 "김영옥 대령이 지녔던 겸손, 헌신, 용기의 군인정신은 우리 군이 정신적 무장력을 확보하는 데 귀감이 된다"고 강조했다.

한국계 미국 군인인 고 김영옥 대령은 제2차 세계대전에서 전공을 세워 특별무공훈장(미국), 최고무공훈장(이탈리아), 십자무공훈장(프랑스) 등 여러 차례 무공훈장을 받았다.

6·25 전쟁이 나자 자원입대한 그는 유엔군의 반격 작전에 크게 기여한 전쟁영웅이다.

그는 한국인 유격대를 지휘하며 정보수집 임무를 수행했고, 미 7사단 31연대 정보참모로도 활동했다.

특히 1951년 4월 중공군의 춘계공세로 소양강 지역을 방어하던 31연대가 철수하자 미군과 한국군을 엄호하라는 명령을 받아 적을 저지하기 위해 후퇴하는 중대급 한국군 병력을 집결 시켜 방어선을 구축하고 작전을 수행했다.

같은 해 5월 중공군의 2차 춘계공세가 이어지자 구만산·탑골 전투와 금병산 전투에서 직접 부대를 진두지휘하며 사기가 떨어진 부대원들을 독려해 승리로 이끌었고, 유엔군 부대 중 가장 빠르게 진격해 제일 먼저 캔자스선에 도달했다.

캔자스선이란 1951년 서울 탈환 후 38선을 전술적으로 방어하기 위해 임진강-연천-화천저수지-양구-양양을 연결한 유엔군의 방어선을 말한다.

이후 철의 삼각지대에서 전투를 수행하던 중 중상을 입고 일본 오사카로 후송돼 치료를 받은 후 다시 전선에 복귀해 1대대장에 임명됐다.

1952년 9월 미국으로 돌아갈 때까지 그는 한국 전선에서 수많은 전공을 세웠으며, 그 공로를 인정받아 미국 정부로부터 은성무공훈장과 동성무공훈장을 받았다.

2005년에는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태극무공훈장을 받았고, 지난해에는 '1월의 6·25 전쟁영웅'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번에 설치된 전적지 표지석은 고 김영옥 대령의 영웅적 행보를 알리는 국내 최초의 표지석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고 군 당국은 밝혔다.

철저한 고증을 바탕으로 구만산 전투, 탑골 전투, 541고지 전투 등 고 김영옥 대령이 치러낸 전사와 요도도 표지석에 상세히 새겼다.

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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