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 외출·외박구역 완화움직임 접경지 반발
칠성소식

장병 외출·외박구역 완화움직임 접경지 반발

손은석9705서울 0 2,495 2018.12.04 16:16

국방부의 군장병 주말 외출·외박구역 완화 움직임에 대해 접경지역 주민들이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육군 2군단은 최근 화천·양구군청에서 ‘장병 외박구역 설정 지역설명회’를 개최하고 내년부터 주말 장병들이 2시간 이내 복귀 가능 지역으로 외박을 나갈 수 있는 안이 국방부에서 검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군 당국은 부대 총인원 가운데 휴가 20%,외출·외박 각 7∼8% 비율로 장병들의 출타를 허용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대해 접경지역 사회단체장들은 “장병 기본권 보장 방침은 이해하지만, 지금까지 65년 동안 접경지 주민 기본권은 아무도 살펴주지 않았다”며 “지금도 고도제한과 출입제한,재산권 행사 불이익 등 기본적 권리를 누리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충호 화천군번영회장은 “국방부가 올해 상반기 접경지역시장군수협의회와의 간담회에서 약속한 사전 주민의견 수렴 및 조정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며 “협의도 없는 일방적 설명회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했다. 지역 숙박업계 관계자들도 “외박 구역이 춘천으로 넓어지면 지역 펜션과 모텔 등은 심각한 생존 위기에 처한다”며 “신병 수료식 시 부모 면회 후 외박을 허용하는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장병과 주민 모두 화천군민”이라며 “원만한 문제해결을 위해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국방부와도 접경지역시장군수협의회 등의 채널을 통해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인묵 양구군수는 “국방부의 발표에 따른 일방적인 시행보다는 지방자치단체와 주둔부대가 지역 특성에 맞는 대책을 마련할 때까지 점진적인 추진이 필요하다”며 “위수지역 확대를 내년까지 유보하고 2020년부터 점진적으로 확대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김혁수 2군단장은 “현재 시범 운영 중인 7사단의 장병 평일 외출을 내년 화천지역 3개 사단에서 전면 시행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며 “간부 영외 식사도 월 1회에서 2회로 늘리는 등 주민들과의 상생을 위해 부대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조치를 준비 중”이라고 했다.이어 “주민들의 어려움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국방부 지침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은 국방부에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이수영·이재용 

Comments

번호 포토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951 군 김지영 하사, 생면부지 환자 조혈모세포 기증 '훈훈' 댓글+7 칠성 2023.04.21 820
950 강원 최전방 포 사격장 산불...이틀째 헬기 진화 댓글+8 칠성 2023.03.30 920
949 청도군, 6·25 참전용사 충무무공훈장 전수 댓글+3 칠성 2023.03.14 828
948 '준비 완료!'…육군 7사단 포술경연대회 댓글+7 칠성 2023.03.14 921
947 70여 년 만에 아버지 고 최남규 중사 대신 받은 무공훈장(40대 최종일사단장님) 댓글+2 민경철8811충북 2023.03.12 907
946 화천지역 군장병 대거 참가 강철 체력 자랑 칠성 2023.03.09 954
945 '혹한기 훈련 끝'…강원도 접경지역 장병 소비 촉진 캠페인 칠성 2023.03.09 1096
944 軍 '철책 경계' 유·무인 복합체계 적용… '병력 감소' 영향 댓글+3 칠성 2023.03.09 792
943 [튀르키예 강진] 무공수훈자회, 9천만원 성금 전달 댓글+2 칠성 2023.03.02 755
942 육군 제7보병사단, 2023년 첫 신병수료식… 233명 정예병 배출 댓글+9 칠성 2023.03.02 1391
941 7사단소식이,, 댓글+3 최봉준8503경남 2023.02.27 895
940 육군 제7사단, '백발백중' 통합 화력으로 결전태세 확립 댓글+9 칠성 2023.02.15 1033
939 CJ푸드빌, 육군7사단에 위문품 전달 댓글+6 칠성 2023.02.07 995
938 육군 제7사단 포병여단, 지역주민과 60년간 ‘따뜻한 동행’ 귀감 댓글+3 칠성 2023.01.26 1426
937 군, 혹한기 준비훈련 중 사망한 이병 ‘순직’ 인정…1계급 추서 칠성 2023.01.17 1028
936 혹한기 중 숨진 이등병 '순직'…격리 해체 사흘만에 훈련 투입 댓글+3 칠성 2023.01.17 1053
935 7사단 수색대대와 군사경찰대대...인간이 가장 공포를 느낀다는 높이에서 댓글+12 칠성 2023.01.10 1761
934 강원지방병무청 7사단 군장병 위문 칠성 2023.01.05 827
933 산업은행, 'KDB 따뜻한 동행' 61번째 나눔 실천 댓글+5 칠성 2023.01.05 752
932 호국영령 편히 잠드소서...6·25전쟁 전사자 발굴유해 합동안장식 열려 칠성 2022.12.27 823
931 6·25 호국영웅 8인 현충원에 잠들다 칠성 2022.12.27 1019
930 김상환 법원행정처장, 전방 군부대에 위문금 전달 칠성 2022.12.23 1084
929 "그리스도 사랑 담긴 온차 전합니다” 칠성 2022.12.23 794
928 육군 7사단 사단장에 학군 출신 김진호 소장 취임 칠성 2022.12.16 2180
927 제47·48대 육군 제7보병사단장 이·취임식 칠성 2022.12.16 1428
926 제47·48대 육군 제7보병사단장 이·취임식 댓글+10 민경철8811충북 2022.12.08 1302
925 "이겨놓고 싸운다" 막강 이기자부대, 69년 역사 남기고 해체 댓글+1 칠성 2022.12.07 1380
924 北도발에 경고 성명 낸 강호필, 최전선 1군단장 임명...777사령관도 교체 댓글+3 칠성 2022.12.06 1142
923 최전방 장병 226명 도전 댓글+1 칠성 2022.11.24 1110
922 전북지역 학군단·도민 등 '내고향 전적지 바로알기' 체험 가져 칠성 2022.11.24 1038
Category
State
  • 현재 접속자 126(1) 명
  • 오늘 방문자 949 명
  • 어제 방문자 1,058 명
  • 최대 방문자 6,359 명
  • 전체 방문자 1,952,974 명
  • 전체 게시물 36,715 개
  • 전체 댓글수 58,493 개
  • 전체 회원수 2,998 명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
광고 / ad
    Previous Nex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