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독립운동가 청남 이상정 선생과 6.25전쟁 호국영웅 이순호 육군 소령
칠성소식

이달의 독립운동가 청남 이상정 선생과 6.25전쟁 호국영웅 이순호 육군 소령

전북서부보훈지청(지청장 이우실)은 국가보훈처에서 4월의 독립운동가에 청남 이상정 선생과 6.25 전쟁 호국영웅에 이순호 육군 소령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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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정은 1896년 대구 출생으로 1910년대 초 일본에 유학해 역사학과 미술, 상업, 군사학 등을 배웠다.

귀국 이후에는 대구 계성학교, 정주 오산학교, 평양 광성고보 등에서 교편을 잡았다.

1925년에는 중국으로 망명해 독립운동에 투신했고 그 이듬해에는 한국 최초의 여성 비행사인 독립운동가 권기옥과 결혼해 내몽고와 베이징 상하이, 난징, 충칭 등 중국 대륙을 누비며 독립운동을 함께했다.

1926년 중국 국민당 펑위샹군 참모부에서 근무했고, 중일전쟁 이후에는 중국 국민정부 육군참모학교의 소장교관으로 취임해 한중연대에 주력했다.

1937년 조선민족전선연맹의 결성을 주도하며 한국독립운동 진영의 민족전선 통일운동에 적극 나섰고, 1942년 대한민국임시정부 외무부 외교연구위원에 선임되고 임시의정원 의원으로 선출됐다.

1947년 7월 모친상으로 9월에 귀국해 같은해 10월에 뇌일혈로 별세했으며, 1977년에 독립장이 추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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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호 대위는 제7사단 제3연대 제3대대 제9중대장으로 강원도 양구의 1090고지(크리스마스 고지) 전투에 참전했다.

크리스마스 고지는 국군 제7사단이 담당한 전선 중 최북단에 위치한 곳으로 적의 주요 저항선인 어은산에 이르는 통로상의 요지였다.

1952년 10월 6일, 어은산 일대에 포진하고 있던 중공군 제204사단이 기습 공격, 파상공세를 감행해왔고 중대는 포병 지원 아래 혼신의 힘을 다했으나 압도적인 적에게 밀려 위기에 처했다.

모두를 위해 목숨을 던지기로 결심한 이순호 대위는 일부 병력과 함께 적진으로 뛰어들어 수류탄을 던지고 총검을 휘두르며 부상이 당한 상태에서도 무려 3상자의 수류탄을 투척하는 등 혈전을 벌였다.

죽음마저 불사한 이순호 대위는 그 자리에서 전사했지만 제11중대는 역습을 감행해 적을 섬멸하고 고지를 사수했다.

대한민국 정부는 이순호 대위의 전공을 기려 1952년 12월 30일 을지무공훈장을 수여하는 한편 육군 소령으로 1계급 특진을 추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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