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독립운동가 청남 이상정 선생과 6.25전쟁 호국영웅 이순호 육군 소령
칠성소식

이달의 독립운동가 청남 이상정 선생과 6.25전쟁 호국영웅 이순호 육군 소령

전북서부보훈지청(지청장 이우실)은 국가보훈처에서 4월의 독립운동가에 청남 이상정 선생과 6.25 전쟁 호국영웅에 이순호 육군 소령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153487_134239_2911.png 
 

이상정은 1896년 대구 출생으로 1910년대 초 일본에 유학해 역사학과 미술, 상업, 군사학 등을 배웠다.

귀국 이후에는 대구 계성학교, 정주 오산학교, 평양 광성고보 등에서 교편을 잡았다.

1925년에는 중국으로 망명해 독립운동에 투신했고 그 이듬해에는 한국 최초의 여성 비행사인 독립운동가 권기옥과 결혼해 내몽고와 베이징 상하이, 난징, 충칭 등 중국 대륙을 누비며 독립운동을 함께했다.

1926년 중국 국민당 펑위샹군 참모부에서 근무했고, 중일전쟁 이후에는 중국 국민정부 육군참모학교의 소장교관으로 취임해 한중연대에 주력했다.

1937년 조선민족전선연맹의 결성을 주도하며 한국독립운동 진영의 민족전선 통일운동에 적극 나섰고, 1942년 대한민국임시정부 외무부 외교연구위원에 선임되고 임시의정원 의원으로 선출됐다.

1947년 7월 모친상으로 9월에 귀국해 같은해 10월에 뇌일혈로 별세했으며, 1977년에 독립장이 추서됐다.

 153487_134240_2911.jpg 
 

이순호 대위는 제7사단 제3연대 제3대대 제9중대장으로 강원도 양구의 1090고지(크리스마스 고지) 전투에 참전했다.

크리스마스 고지는 국군 제7사단이 담당한 전선 중 최북단에 위치한 곳으로 적의 주요 저항선인 어은산에 이르는 통로상의 요지였다.

1952년 10월 6일, 어은산 일대에 포진하고 있던 중공군 제204사단이 기습 공격, 파상공세를 감행해왔고 중대는 포병 지원 아래 혼신의 힘을 다했으나 압도적인 적에게 밀려 위기에 처했다.

모두를 위해 목숨을 던지기로 결심한 이순호 대위는 일부 병력과 함께 적진으로 뛰어들어 수류탄을 던지고 총검을 휘두르며 부상이 당한 상태에서도 무려 3상자의 수류탄을 투척하는 등 혈전을 벌였다.

죽음마저 불사한 이순호 대위는 그 자리에서 전사했지만 제11중대는 역습을 감행해 적을 섬멸하고 고지를 사수했다.

대한민국 정부는 이순호 대위의 전공을 기려 1952년 12월 30일 을지무공훈장을 수여하는 한편 육군 소령으로 1계급 특진을 추서했다. 

Comments

번호 포토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921 네이처 "군부대서 '리카리카'로 난리 났죠…신곡은 더 잘됐으면" 댓글+6 칠성 2022.11.08 1134
920 68년 만에 화랑무공훈장 주인 찾았다…하진부리전투 전사 송병선 하사 칠성 2022.11.08 975
919 6·25때 손·발톱만 돌아왔던 故송병선 하사 칠성 2022.11.08 844
918 육군 7사단 호국훈련 댓글+1 칠성 2022.11.02 1085
917 호국훈련 마지막 날… K-55A1 자주포 사격 댓글+1 칠성 2022.11.02 881
916 확진자 쏟아진 화천 군부대...확진병사 "약도 안주고 방치" 댓글+1 칠성 2022.10.29 897
915 육군 7사단(칠성부대), 홈커밍데이 개최 칠성 2022.10.20 1370
914 '중금속 물' 마신 장병들... 군용수도서 비소·망간 검출 칠성 2022.10.19 987
913 10월 3주 엔지니어링 주간 입낙찰 동향 칠성 2022.10.19 824
912 국가보훈처·육군 7사단, 홈커밍데이 개최 댓글+2 칠성 2022.10.18 1127
911 벼랑끝 군납농가 “군급식 조달체계 정상화 이행하라” 촉구 댓글+2 칠성 2022.10.11 816
910 화천군, 군부대 페스티벌 개막…최전방 상경기 '기지개' 칠성 2022.10.11 1138
909 제7회 군 장병 독후감 및 군인가족 생활수기 공모전 대상에 장서광 일병·정미교 씨 칠성 2022.10.11 1156
908 화천군, 군(軍)페스티벌 3년 만에 개최 칠성 2022.10.11 956
907 한국전쟁서 전사한 참전용사, 70년 만에 훈장 받아 댓글+1 칠성 2022.10.11 901
906 접경지역 軍페스티벌 3년 만에 재개…지역경제도 '후끈' 칠성 2022.10.11 811
905 한국전쟁서 전사한 참전용사, 70년 만에 훈장 받아 칠성 2022.10.11 769
904 70년만에 한국전쟁 참전 용사에게 훈장 수여 칠성 2022.10.11 789
903 칠성페스티벌 드림콘서트 칠성 2022.10.11 1352
902 “지역농산물 외면하는 군부대 쓰레기, 국방부로 가져가라” 가두시위 칠성 2022.10.04 879
901 한국전쟁 유해 발굴, 남북한 출신 청소년 "이 땅에 평화를" 칠성 2022.10.04 902
900 44년간 누명 썼던 어느 신부님의 한(恨) 댓글+3 칠성 2022.10.04 1306
899 무협·7보병사단 54년 걸친 ‘특별한 인연’…사무용 가구 기증, 위문·초청 행사로 ‘끈끈’ 칠성 2022.10.04 1081
898 15번째 대통령 부대표창 수상 댓글+4 민경철8811충북 2022.10.01 1476
897 7사단 6·25 전사자 유해발굴 개토식 칠성 2022.09.29 945
896 "마지막 한 분까지 가족 품으로" 육군 7사단 화천서 유해 발굴 댓글+1 칠성 2022.09.29 981
895 "마지막 한 분까지 가족 품으로" 육군 7사단 화천서 유해 발굴 칠성 2022.09.29 832
894 "마지막 한 분까지 가족 품으로" 육군 7사단 화천서 유해 발굴 칠성 2022.09.29 911
893 육군 7사단, 6·25 전쟁 최대 격전지 화천 일대서 유해발굴 댓글+1 칠성 2022.09.29 1029
892 육군 제7사단 포병여단, 추석 맞아 부대 인근 마을에 위문품 전달 댓글+5 칠성 2022.09.15 1296
Category
State
  • 현재 접속자 92 명
  • 오늘 방문자 1,042 명
  • 어제 방문자 832 명
  • 최대 방문자 6,359 명
  • 전체 방문자 1,952,009 명
  • 전체 게시물 36,714 개
  • 전체 댓글수 58,491 개
  • 전체 회원수 2,998 명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
광고 / ad
    Previous Nex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