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처, 4월의 호국영웅으로 이순호 소령 선정
칠성소식

보훈처, 4월의 호국영웅으로 이순호 소령 선정

칠성 0 2,731 2017.04.11 12:49

국가보훈처는 이순호 육군 소령을 4월의 6?25전쟁 호국영웅으로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이순호 소령은 제7사단 제3연대 제3대대 제9중대장으로 강원도 양구의 1090고지(크리스마스 고지) 전투에 참전해 고지를 사수했다.

 크리스마스 고지는 국군 제7사단이 담당한 전선 중 최북단에 위치한 곳으로 적의 주요 저항선인 어은산에 이르는 통로상의 요지였다.

 1952년 10월 6일, 어은산 일대에 포진하고 있던 중공군 제204사단이 기습 공격하면서 크리스마스 고지 전투가 발발했다. 적은 300여 발의 공격준비 사격을 집중한 후 파상공세를 감행해왔고, 중대는 포병 지원 아래 혼신의 힘을 다했으나 압도적인 적에게 밀려 고지 남쪽으로 철수했다.

 거듭되는 적의 포위와 압박으로 중대의 후미마저 차단당하자, 이순호 대위는 일부 병력과 함께 적진으로 뛰어들었다. 수류탄을 던지고 총검을 휘두르며 대원들과 함께 한 치도 물러섬 없이 투혼을 불사르다 허벅지에 총상을 입었으나, 이순호 대위는 무려 3상자의 수류탄을 투척하며 혈전을 벌였다.

 그러던 중, 적의 총탄이 이번에는 그의 흉부를 파고들어 이순호 대위는 그 자리에서 전사했다. 그로부터 몇 시간 후 제11중대는 역습을 감행하여 적을 포위?섬멸하고 고지를 점령할 수 있었다.

 정부는 이러한 이순호 대위의 전공을 기려 1952년 12월 30일 을지무공훈장을 수여했다. 또, 육군 소령으로 1계급 특진을 추서했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Comments

번호 포토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891 단양군, 고(故) 장칠성 6·25 참전용사에게 무공훈장 수여 칠성 2022.09.07 1183
890 단양군, 고 장칠성 6.25 참전용사 유족에게 화랑무공훈장 전수 칠성 2022.09.07 861
889 내일부터 육군7사단 실전 훈련 교통통제 칠성 2022.09.04 840
888 육군 7사단, 30일~9월1일 화천 일대서 전투지휘검열 칠성 2022.09.04 904
887 육군 제7보병사단, 화천 일대 전투지휘검열… 30부터 사흘간 칠성 2022.09.04 971
886 탱크 댓글+3 양무근8610대구 2022.08.31 987
885 kt 특급 이적생 또 나왔다…GOP 출신 잠수함 이채호를 아시나요 댓글+5 칠성 2022.08.23 1011
884 배우 원빈도 인대파열로 전역… 두 발로 걸어 오를 수 없다는 '7사단 GOP 철책 계단' 칠성 2022.08.23 2125
883 복수국적 포기 육군7보병사단 GOP대대 최지산 일병 댓글+5 칠성 2022.08.16 1283
882 원빈도 인대파열된 7사단 GOP '천국의 계단'…"월급 2배줘라" 목청 댓글+7 칠성 2022.08.09 1638
881 김선권 여행작가 "화천 칠성전망대, DMZ 너머 북녘 하늘은 평화롭기 그지없네" 댓글+1 칠성 2022.08.02 1058
880 6.25전쟁, 적진에 남은 생도들과 '불암산 유격대'/불암산 호랑이 유격대 칠성 2022.07.27 892
879 화천 칠성전망대 코로나 확산에 관람 재개 무산 댓글+4 칠성 2022.07.26 1009
878 화천군 사과연합회, 천연 사과즙 2만7000포 기탁 칠성 2022.07.13 863
877 6·25 호국영웅 12명, 70여년만에 서울·대전현충원 영면 댓글+2 칠성 2022.07.11 936
876 큰 대회에 강한 이상희 "한국오픈은 꼭 우승하고 싶은 대회" 댓글+2 칠성 2022.06.30 930
875 김민수 與혁신위원 “6·25전쟁, 72주년… 호국영령 희생 기억할 것” 댓글+2 칠성 2022.06.30 892
874 박기병 6·25참전언론인회장, 화천서 군장병 안보강연 댓글+2 칠성 2022.06.30 911
873 "전우들 있었으니까 버텼지" 6·25 참전용사 김기열 옹 댓글+2 칠성 2022.06.30 1044
872 '예비역' 이상희 선두 도약 "빅매치가 좋아" 칠성 2022.06.30 1201
871 제7사단 창설기념행사 댓글+6 칠성 2022.06.22 1107
870 7사단 창설 제73주년 행사 칠성 2022.06.22 1079
869 육군 7사단 대면 신병 수료식…2년6개월 만 칠성 2022.06.21 1339
868 육군 7사단 2년6개월 만에 대면 수료식…다양한 볼거리 ‘눈길’ 칠성 2022.06.21 1449
867 육군 7사단 대면 신병 수료식…2년6개월 만 칠성 2022.06.21 1169
866 군 코로나19 확진 691명 추가…누적 17만1천105명 댓글+1 칠성 2022.06.21 992
865 육군수도군단 신임 군단장에 고창준 중장 취임 칠성 2022.06.21 1382
864 [신면주칼럼]우리의 6월은 장미보다 비목(碑木)의 계절이다 칠성 2022.06.07 1035
863 6.25 전쟁 중 북한군 고급 장교가 투항한 뒤 국군 장교로 임관한 사례. 칠성 2022.06.07 1117
862 6월은 호국 보훈의 달 1 칠성 2022.06.07 896
Category
State
  • 현재 접속자 93 명
  • 오늘 방문자 1,105 명
  • 어제 방문자 1,232 명
  • 최대 방문자 6,359 명
  • 전체 방문자 1,947,456 명
  • 전체 게시물 36,668 개
  • 전체 댓글수 58,438 개
  • 전체 회원수 2,995 명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
광고 / ad
    Previous Nex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