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칠성부대 전우들 故 정경화 소령 추모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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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칠성부대 전우들 故 정경화 소령 추모 행사

칠성관리자 1 8,171 2006.03.21 00:21
육군칠성부대 전우들 故 정경화 소령 추모 행사
 
[국정브리핑 2004-06-23 11:10] 
 

 
 
 
“사랑하는 사람을 우리는 결코 잃은 것이 아니다. 사랑하는 마음속에서는 비록 그들이 떠날지라도 우리의 추억 속에서는 그들이 영원히 살아남아 있기 때문이다.”(애미 개리슨 컬버)

비무장지대(DMZ) 지뢰제거작전중 위험에 처한 부하들을 구하고 산화한 한 GOP중대장의 숭고한 넋을 27년간 변치 않고 기려 온 전우들의 이야기가 호국보훈의 달에 전해져 진한 감동을 안겨주고 있다.

1977년 6월21일 비무장지대에서 지뢰폭발사고로 순직한 육군칠성부대 고 정경화(육사27기) 소령의 육사 동기와 당시 중대원들의 모임인 ‘백암패밀리’ 회원들이 바로 식지 않는 전우애의 주인공들.

백암은 당시 정 소령의 중대가 지키던 작전 지역의 명칭에서 따온 것이다.

이들은 매년 기일이 되면 한자리에 모여 정 소령을 추모하고 조국의 안녕을 기원하고 있다.

1988년 12월에는 이 모임의 회장 정문식 씨가 출간한 추모집 ‘백암산 접동새’ 판매 대금과 칠성부대의 뜻을 합해 사고 현장에 ‘경화공원’으로 명명된 추모 공원을 조성하고 그의 동상도 건립했다.

이곳은 현재 칠성부대 안보교육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고인이 순직 15년만인 92년 국방부 특명으로 소령에 추서 진급된 것도 백암패밀리 회원들의 숨은 노력 덕이다.

특히 당시 중대원이었던 정 회장은 정 소령의 살신성인 정신이 담긴 ‘그때 그곳 그 자리에’ 등 다수의 책을 통해 현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들에게 나라의 소중함과 군의 역할을 진지하게 전하고 있다.

비가 흩뿌리던 지난 21일 경화공원에는 백암패밀리 회원과 유가족, 그리고 육군칠성부대 장병들이 모여 추모 행사를 갖고 정 소령의 높은 뜻을 기렸다.

정 회장은 “당시 정 소령님은 지뢰 폭발로 몸이 만신창이가 된 순간에도 군인정신을 버리지 않았다”면서 “조국을 위해 초개같이 목숨을 바친 수많은 선배 전우들의 정신을 잊지 않는 것이 살아남은 우리들의 몫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의, 국방부 사이버홍보팀 이재협 대위(y2kldljh@hanmail.net) 02-748-6751
취재: 송현숙(rokaw@dema.mil.kr) 국방일보 기자 

Comments

박병오(92.08부산) 2009.08.07 17:09
백암산 접동새 책 참 좋던데요...3번 읽었어요  동상도 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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