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평받는 군원격의료..이병장, 최상병 어떻게 치료받았나
칠성소식

호평받는 군원격의료..이병장, 최상병 어떻게 치료받았나

 

호평받는 군원격의료..이병장, 최상병 어떻게 치료받았나

Posted on 01/20/2016 by 헤럴드경제 in 뉴스정치 with 0 Comments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국군의무사령부의 군 원격의료를 통해 다수의 장병들이 치료를 받고 혜택을 입은 것으로 나타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국군의무사령부는 20일 군 원격의료 5000회를 기념해 의료종합상황센터 등 군 원격의료시설을 처음 공개하며 장병들의 원격의료 치료 사례를 다수 소개했다.

의무사령부에 따르면, 28사단의 이모 병장은 지난해 말 탄통을 옮기다 손가락에 타박상을 입어 뼈에 손상이 갔다. 참고 지내던 이 병장은 통증이 지속되자 원격진료를 통해 군의관으로부터 골절이 의심된다는 진단을 받고 후송돼 치료를 받았다.

15사단 포병대대의 최모 상병은 지난해 말 여드름을 짜다가 왼쪽 얼굴 부위에 넓게 피부염이 발생하고 통증도 동반돼 원격진료를 받았다. 최 상병은 원격관찰장치로 감염성 피부여인 단독이 의심된다는 진단을 받고 후송돼 사단 의무대에서 치료를 받았다.

 
국군의무사령부가 20일 오전 경기도 성남 소재 의무사령부 본관에서 원격진료 5,000회를 달성한 장비를 최초 공개하고 있다. 박해묵 기자/mook@heraldcorp.com
국군의무사령부가 20일 오전 경기도 성남 소재 의무사령부 본관에서 원격진료 5,000회를 달성한 장비를 최초 공개하고 있다. 박해묵 기자/mook@heraldcorp.com

3군단 정보중대의 김모 일병은 지난해 초 두통과 함께 갑자기 앞이 캄캄해지며 쓰러졌다. 이후 두통과 메스꺼움이 지속돼 원격진료를 받자 군의관이 가벼운 증상이 아니라고 보고 CT 촬영을 위해 후송을 지시했다. 국군춘천병원으로 후송돼 CT 촬영을 한 결과 혈관종이 발견됐다.

22사단 GP(소초) 박 일병은 군견에 물려 오른쪽 허벅지에 3cm 가량의 상처가 발생했다. 원격진료 군의관이 원격진료장비인 스코프를 통해 환부를 관찰한 결과 중상 수준의 외상이라고 판단, 환부를 소독하고 세척할 것을 지시하고 후송 처리했다.

21사단 GP의 송 일병은 감기와 동반된 발열 증세와 함께 복통을 호소했다. 원격진료 결과 군의관이 서혜부 탈장이 의심된다고 진단하고 후송을 지시해 국군춘천병원에서 서혜부 탈장 확진을 받았다.

3사단 GP의 한 이병은 설사를 겪고 난 뒤 원격진료를 실시한 가운데 심한 김장감과 굳은 표정에 이상을 느낀 군의관이 30여분 넘게 심층 면담을 실시, GP생활 고충을 들었다. 한 이병은 심리적으로 위축돼 있고 공감대를 형성할 동료마저 부재해 우울함이 큰 상태인 것을 확인하고 GP장에게 알려 면담을 시행하도록 했다. 한 이병은 사단의무대 진료와 함께 부대에서 철수하고 추후 재투입하기로 했다.

7사단 GP의 조 상병은 작업 중에 커터칼에 안구에 상처를 입었다. 원격진료 결과 화상 영상에서 결막에 상흔이 있고 환자가 눈을 감으면 눈물이 자꾸 흘러내려 안구 천공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돼 후송 지시를 받았다. 후송 치료 결과 실제 천공이 발견돼 치료를 받았다.

의무사령부 관계자는 “전국 40곳에 설치된 육해공군 격오지 부대 장병들이 원격진료를 통해 24시간 언제든 전문적인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며 “격오지에 있지만 이런 시설 때문에 임무도 마음 편하게 수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soohan@heraldcorp.com 

Comments

번호 포토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801 [산하의 오역] 1953. 7 .27 6.25의 처음과 끝, 7사단 칠성 2021.10.25 1261
800 육군 2군단! 특수부대 아저씨도 못 견딘 최악의 위치! 통일의 선봉 위풍당당 쌍용군단 7사단 15사단 27사… 손은석9705서울 2021.10.20 2113
799 군장병 국민지원금 접경지역 상경기 한몫하나…기대감 물거품 댓글+3 칠성 2021.09.22 1392
798 육군 이규호 중사, 신속한 조치로 50대 여성 생명 구해 댓글+3 칠성 2021.09.22 1555
797 추석 앞두고 북한강 뛰어든 여성, 육군 부사관 달려가 구해 칠성 2021.09.22 1510
796 한미, 6·25전쟁 '백석산 전투' 일대서 전사자 유해 공동 발굴 칠성 2021.09.07 1574
795 6·25 영천전투 9일간의 현장 발자취 댓글+3 민경철8811충북 2021.09.04 1611
794 부평구, 한국전쟁 참전유공자 화랑무공 훈장 전달 칠성 2021.08.24 1374
793 강원 화천서 육군 25인승 버스 전봇대 들이받아 장병 8명 중경상 댓글+1 칠성 2021.08.18 1639
792 구순 앞둔 6.25 국가유공자 곽훈섭씨 칠성 2021.08.18 1515
791 1유해2분묘 유족 1군단 배상심의회에 배상 신청 칠성 2021.08.04 1483
790 봉오리에서 화천읍 거쳐 풍산리까지 26㎞ 종주…소대장 근무 당시 군 생활 회고하며 미사도 참석 댓글+12 칠성 2021.07.20 2372
789 손가락을 보지 말고 달을 보자 칠성 2021.07.20 1709
788 "짐 보관에 제2 인생 던졌다" 김정호 더함에스피 대표 칠성 2021.07.20 1789
787 참전용사 1유해2분묘 문제 관련 7사단 해결 나선다 칠성 2021.07.13 1547
786 문경시, 故김용배 장군의 고귀한 희생정신 기리다! 댓글+1 칠성 2021.07.07 1648
785 '백신 접종후 전투휴무' 국방부 지침, 일부 부대서 불이행 칠성 2021.07.07 2109
784 사관학교 생도는 6.25전쟁 때 무엇을 했을까? 손은석9705서울 2021.07.01 1842
783 '미군 전투화' 신은 채 숨진 무명 용사... 아직 13만명이 못 돌아왔다 댓글+2 칠성 2021.06.29 1863
782 강원 강릉고 학생회, 정경화 소령, 김성수 열사 추모행사 열어 칠성 2021.06.29 1994
781 최영근 6·25참전유공자회 상주시 지회장 "전우들 희생·애국정신 후세에 전해야죠" 칠성 2021.06.29 1637
780 7사단 창설 72주년 기념식 댓글+6 칠성 2021.06.23 1630
779 백군기 용인시장, 6·25 전쟁영웅 고 이명수 유족에 '국가유공자 명패' 칠성 2021.06.23 1901
778 [한국전쟁 잊혀진 영웅들 ③ 이두영] "한국전쟁은 민족 모두에게 피해만 줬을 뿐" 칠성 2021.06.23 1606
777 사단 창설72주년 기념행사 안내 댓글+7 최장옥9710서울 2021.06.18 1685
776 호국, 환경보호자를 존경합니다 칠성 2021.06.15 1580
775 DMZ Story5편, [화천 칠성전망대] 가봤나? 화천 최북단 DMZ 칠성전망대 댓글+10 칠성 2021.06.14 2110
774 [한국전쟁 잊혀진 영웅들 ❶-김오철] “오직 조국 위해 싸우겠다는 생각 뿐” 칠성 2021.06.09 1598
773 [ㅁㅈㄱ]너희 부대엔 이런 거 없지?! 새해 칠성부대 GOP를 가보다! 댓글+1 칠성 2021.06.07 1980
772 코로나19 확산으로 화천 7사단 신병입소식 취소 댓글+2 손은석9705서울 2021.06.02 1868
Category
State
  • 현재 접속자 70(2) 명
  • 오늘 방문자 454 명
  • 어제 방문자 971 명
  • 최대 방문자 6,359 명
  • 전체 방문자 1,950,589 명
  • 전체 게시물 36,698 개
  • 전체 댓글수 58,465 개
  • 전체 회원수 2,997 명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
광고 / ad
    Previous Nex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