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류우익장관 칠성부대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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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류우익장관 칠성부대 방문

민경철(88.11충북) 0 15,686 2011.12.17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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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한 속 최전방 군부대 찾은 통일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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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우익 통일부장관 장병 위문
(화천=연합뉴스) 류우익 통일부장관이 16일 국군장병 위문을 위해 육군 7사단을 방문, 부대 관계자들과 악수를 하고 있다. <<육군 7사단>> 2011.12.16
hak@yna.co.kr

"안보는 대북 유연화 바탕"…제2하나원 공사현장도 시찰

(화천=연합뉴스) 장철운 기자 = "통일은 통일부가 책임질 테니 안보는 군인 여러분이 책임져주세요!"
올해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인 16일. 강원도 화천군에 있는 최전방 부대인 육군 제7사단 칠성부대와 이 부대가 관리하는 칠성전망대를 류우익 통일부 장관이 찾았다.

   해발 600m에 있는 칠성전망대의 이날 기온은 영하 9도. 강한 바람까지 불면서 체감온도는 영하 10도 이하로 뚝 떨어졌다.

   전망대에 들어선 류 장관은 전망대 밖으로 보이는 휴전선 너머의 북한지역을 유심히 살폈고 군 관계자로부터 북한군 초소 위치, 지형지물, 북한군 도발 시 우리 군의 대응태세 등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류 장관은 비무장지대(DMZ)와 맞닿아있는 철책선을 따라 이동하며 장병 두 명이 짝을 이뤄 경계근무를 서는 초소를 찾아 장병을 위로했고, 소대원들의 생활거점인 소초도 방문해 주거환경을 살폈다.

   특히 7사단 작전지역에서 6·25전쟁 때 전사한 군인의 유해 20구를 발견했지만, 아직 2구만 가족을 찾았다는 군 관계자 설명을 듣고서는 "그 정도밖에 찾지 못했느냐"며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그는 군 관계자들에게 "장관이 되고 대북정책의 기조와 원칙을 지키면서도 정책에 유연성을 발휘하고 있다"며 "통일은 통일부가 책임질 테니 안보는 군에서 책임져달라"고 당부했다.

   류 장관은 지난 7월 착공식을 한 제2하나원 공사현장도 둘러봤다.

   혹한의 날씨 속에서도 10여 명이 작업을 하는 제2하나원의 전체 공정률은 14% 정도로 4∼5개 동에 대한 건물이 이제 막 윤곽을 갖춰가고 있었다.

   완공시점은 내년 11월이지만 공사 관계자들은 "2개월 정도 공사기간을 단축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류 장관에게 설명했다.

   류 장관은 "제2하나원은 통일과정에서 역사적이고 기념비적인 건축물이 될 것"이라며 "북한은 우리 안보위협이지만 제2하나원을 보니 북한 주민은 우리 동포고 우리가 끌어 안아야할 대상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jcw@yna.co.kr
(끝)
<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2011-12-16 20:2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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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한·중·영·일 4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류우익 통일부 장관이 강원도 화천의 육군 제7사단을 위문차 방문해 군 관계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류우익 통일부 장관이 “통일은 내가 책임지겠다"라고 16일 말했다.
 
 류 장관은 이날 강원도 화천의 육군 제7사단을 위문차 방문해 원홍규 사단장이 "안보는 제가 책임지겠습니다"라고 말하자 "통일부는 정신 무장, 군부대는 무장하고 굳건한 안보가 있어야 통일정책이 나온다"면서 이같이 화답했다.

 앞서 류 장관은 영하 13도의 추운 날씨를 뚫고 화천에 도착, 원미량 하나원장과 원 사단장 및 군 관계자와 7사단 회의실에서 "유연화 정책은 튼튼한 안보가 있어야 가능하다"면서 "이렇게 튼튼한 지킴이 있으니까 융통성과 탄력 가지고 유연화 정책을 유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정책은 부드럽게 해야 하지만 군 안보 정신은 서러울 정도로 의식하고 있어야 한다"면서 "국가를 위해 청년들이 물론 이 추운 날씨를 이겨내야 하겠지만 훈련·근무는 호되게 시켜도 생활은 따뜻하게 보듬어서 평화도 지키고 통일의 길도 열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류우익 통일부 장관이 강원도 화천의 육군 제7사단을 위문차 방문해 원홍규 사단장, 원미량 하나원장 및 군 관계자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예비역 중위인 류 장관은 딱딱한 분위기를 풀기 위해 "진급을 안 시켜줘서 계속 중위"라고 농담을 건네며 자신의 '미스터 유연성'이라는 별명에 대해 "대북정책에 대한 기조를 확고히 지켜나가면서 유연성을 지키겠다고 해서 이같은 별명을 얻었는데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장내를 웃게 만들었다.
 
 또 "튼튼한 안보가 뒷받침 되기 때문에 강함과 부드러움이 어울려 통일의 길을 열어 갈 수 있을 것"이라며 "위문이 되야 하는데 짐이 되는거 아닐까 걱정스럽다"고 우려키도 했다.

 류 장관이 수많은 군 부대 중 7사단을 방문한 것은 이 부대 주변에 제2하나원을 건축하고 있어 현장을 시찰할 겸 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7사단은 제12대 사단장으로 당시 준장이었던 박정희 대통령이 몸 담은 부대다.

 그는 오찬 후 중부전선에 있는 칠성전망대를 찾아 인근 초소에 들러 경계근무를 서는 장병을 격려하고 예비역 중위로서 현직에 몸 담았던 실전 감각을 뽐냈다.
 
 초소에 거치된 총을 보며 "실탄이 충분하지 않은 것 같다"고 지적하자 소초 브리핑을 하던 군 관계자가 뒤에 간이 탄약고를 가르키며 "예비 실탄은 이쪽에 보관돼 있다"고 말한 것. 이에 류 장관은 "어쩐지. 그래야 젊은 병사가 자신을 충분히 보호를 하지"라고 했다.
 
 류 장관은 일정에 없던 장병들의 소초에 들러, 병사들이 각자의 관물대에 10년·20년 후의 계획을 적어 놓은 것을 보며 "신체적인 것을 넘어서 정신적으로도 젊은이들이 목표가 있어야 군 생활을 훌륭히 할 수 있다"면서 각별한 관심을 나타냈다.

 이어 그는 제2 하나원 신축현장에 도착해 "제1 하나원에서 하루 지내 봤는데 한편으로는 가슴 아팠지만 우리의 국력이 신장돼 북한이탈주민들을 품을 수 있어서 다행"이라며 "제2하나원 만들때도 그런 정성을 담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제2하나원을 "북한이탈주민을 한국사회 시민으로서 건강하게 적응해 살도록 돕기 위한 연수기관"이라고 설명한 류 장관은 "중국에 북한이탈주민수가 늘고 있는 실정이고 이들을 북한이탈주민이라고 부르지만 똑같은 동포"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아까 7사단에 갔을때는 북한을 보며 분단의 아픔과 실체를 다시 한번 느끼는 계기가 됐지만 하나원에 와서는 분단과 현실, 지금 서 있는 자리를 점검한다"면서 "초소서는 북한은 안보 위협세력이지만 하나원은 우리 핏줄이다"고 강조했다.
 
 류 장관은 "국민이 이 양면을 알아야 한다"면서 "북한은 안보 위협 세력이지만 포용해야 될 반쪽이고 그것이 분단 현실의 의미기 때문에 통일에 대해서는 의지를 모아야 하고 안보에 대비해 철저한 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7사단을 방문한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제2하나원은 통일과정을 담는 역사적 건축물이 될 것"이라며 "부족함 없이 꼼꼼하고 정성을 다해 지을 수 있도록 군민들이 군과 잘 화합하고, 제2하나원 사람들도 화천주민처럼 따뜻하게 맞아달라"고 덧붙였다.
 
 그는 "(시공하는)KCC가 상업적 건물 짓는다는 생각 마시고 역사적 건물을 짓는다는 각오로 임해달라"면서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주변을 둘러보며 "(탈북자들을)정서적으로 잘 보살펴야 되기 때문에 조경도 신경써야 될 것"이라며 제2하나원 건설 현장을 꼼꼼히 챙겼다.
 
 
강원도 화천의 육군 제7사단을 위문차 방문해 기념촬영하고 있는 류우익 통일부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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